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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나는 그때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그때의 내가 필요로 했던 한 명의 친구를 만난다. 내가 또 다른 사람이되면 지금의 친구를 잃어버리게 될까. 그런 무서움은 말하지 않는다. 잃어버리면 나는 또 다른 사람이 될 테니까. 그런 일은 항상 일어나는 것이니까. 무서워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P124
여름까지 나는 지옥에 사는 것 같았다. 그간 나를 못살게군 건 단 두 가지뿐이었는데, 그게 하필 내가 끼고 살던 전부였다. 날아간 보증금, 사라진 남자친구.-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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