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자가 하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덧붙였다.
"그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당신도 아셔야 할 것같네요."- P181
"네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 아름답고 화려한 화초 하나가 들어온 것 같았어.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 한 번도 고개를 숙여본 적이 없는, 곱고 아름다운 꽃. 지충건설의 고명딸. 필주 같은 아이에게 너무 과분할 지경인 여자."- P183
"광자야, 입을 다물자 예쁜 꽃처럼."
*- P184
"사치코가 왜 자신의 비밀을 평생 숨겨왔는지 아직도 그이유를 모르겠나요? 송하나 씨, 도망쳐요. 할 수 있는 한 가장 멀리 도망쳐서 자신의 삶을 사세요. 그게 내가 당신을 위해 말해줄 수 있는 전부입니다."- P188
그런데 지금 하나가 마주한 돈은 달랐다. 생활의 수단이아니라 자존심의 증거였다. 인간이 인간에게 휘두를 수 있는가장 강력한 무언가였다.- P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