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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소리 없이 윙크해준 이들에게
과거는 확실한아직 어두운 새벽에도 잠에서 깨면 고양이 숙희가 어김없이다가와 나를 살핀다. 아무래도 그의 귀엔 내 눈꺼풀 열리는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P9
"솔직히...... 말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웃는다. 다가올 세계에 벙찐 내 모습이 별수 없이드러난다. 조금만 창피해하며 내 앞에 앉은 사람들을 본다.
우리가 비슷한 처지라는 걸 아니까.- P10
그래도 나는 안다. 그들이 언젠가 그 책을 펼치리라는 것을.
만난 적 없는 다른 사람이 그리워서,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그리워서, 어느 날 책으로 돌아오리라는 것을.-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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