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가 붙거나 틀에 박히는 것을 거부하고, 내 마음과눈을 활짝 열고, 모험과 변화를 계속할 것이다. 문제는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방해받지 않고, 나 자신의 참된 차원을 발견하는 것이다."
- 버지니아 울프, 어느 작가의 일기79- P65
"여성들은 아이들의 요구, 아이들의 몸, 그들의 아름다움, 그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보살핌, 그들 각자가 필요로 하는 사랑에 압도되며, 그로 인해 죽는다."82- P67
나는 언제부터 내 목소리를 잃었을까? 아마도 수년에 걸쳐 조금씩 희미해진 것 같다. 웃음, 고함, 시끄럽고 직설적인 말들은 나의 음성 레퍼토리에서 사라졌다. 나는 현명해진 걸까? 아니면 체념한 걸까? 나는 누군가가 내 말허리를 자르고, 내 "입에 못을 박고", 나 대신 말하고, 나에게 삶의 의미를 설명하는 것에 지쳐 버렸다. 내 입을 막은 보이지 않는 손은 누구의 것일까? 내 손이다.- P71
불손한 사람들은 제도를 동요시키고, 풍속을 뒤흔들며, 굳게 닫혀 있던 옷장 안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으려 한다. 그들은 틈새로 끼어들고, 여백에 글을 쓰고, 틀 바깥으로 빠져나온다. 규칙을 벗어나고, 경계선을 넘나들고, 땅에 그어진표시들을 비웃으며 하늘을 향해 눈을 돌린다.- P76
그러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것은 침입이기도 하다. 그것은 단순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무언가를 부수는 일이며, 단순히 도망치거나 탈주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를 향한 틈을 만들어 열어젖히고 그로부터 빛이 새어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 P80
"시장의 끝자락에 도서관 문이 있었어요. 어느 날 추위에 떨다가 그곳에 들어가 책 한 권을 집어 들었는데 그것이 습관이 된것이죠. (...) 하루는 책을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결국 회비를 내고 대출카드를 발급받은 후 책을 잔뜩 들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자, 이게 바로 무단 침입이라는 것입니다." 106- P82
"그 경우 우수한 성적은 승리가 아닌 놀라운 일시적 행운처럼, 일종의 비정상처럼 받아들여지죠. 아무튼 자신이 속해 있지 않은 세계에 있는 거니까요."- P85
왜냐하면 모조품 같은삶을 산다는 느낌이야말로 새로운 필요에 대한 감각, 실존과 맺는 다른 관계에 대한 감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P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