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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내가 키웠을 것입니다. 몸이 휘청할 정도로 달콤한 음악,
빨리 털어 내지 못한 기억, 수치를 잴 수 없는 수치심, 내면화하는 게 아니었어요. 외부에서 요인을 찾는 게 현명할까요?- P85
여긴 한 애서가의 별장이다. 별장 뒤로 고요하고 작은 해변이 있다. 주변은 눈에 덮인 들판이다.- P87
모자를 잃어버린 나는모자랍니다- P97
여름에 애인이 생긴다면카페에서 죽치며 우스꽝스러운 시를 쓰지 않겠어- P101
왜 항복하긴 어려울까요친목하긴 더 어려울까요- P111
타박상 연고가 일으킨 부작용처럼어째서 난 이 생에 발라져 부적응할까요- P111
문득 나는 수가 빠져나올 수 없는 그 사랑의 오한이 부러웠다- P116
중급 정도로 늙은 나는 양보받아 마땅한 인간이라도 된다는 듯이! 지하철 정지할 때마다 움찔한다. 저 사람은 내리지도 않고, 앉지도 못한 채 나보다 더 멀리 가는가 보다.-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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