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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사랑은 분노다. 사랑은 공포이며 두려움이고 아무리 잃어도 계속 잃을 수밖에 없는 끝없는 상실이다. 영원히 슬픈 자가 있다.
영원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슬픔을 껴안은 거대한사랑을 조롱하고 파괴하는 사람들. 잡아먹힐 것이다.- P105
소설을 쓰면서 보낸 시간이 있기에 지금의 나는그때와 조금은 다른 사람. 책에 실린 소설은 나의과거이지만 타인은 그것을 나의 현재로 본다. 마치 별빛처럼.- P44
또 전화 드릴게요.
응, 그래도 네가 이렇게 매일 전화를 주니까 힘이 난다.- P109
그것은 가장 나중의 일. 그러나 마지막은 아닌 것. 죽음은 이별이 아니다. 다시만나자고 말하기 때문이다.- P112
그의 부탁이란 거의 이런것이다. 맛 좀 봐줄래? 불 좀 줄여줄 수 있어? 그릇옮겨줄 수 있어? 밥 먼저 먹고 하면 안 돼? 따뜻할때 먹어야지.-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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