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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il

나는 그의 아내가 끓인 된장찌개로 밥 한 사발을 비우면서,
여기 이 사람보다 더 위대한 민족주의자가 있으면 나와보라지, 하고 외쳐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P85
후지고 너절한 동네에서 우리 돈 백원짜리 고기만두 한개로 충분히 맛있게 배를 불리고 포동 지구 고층 빌딩의 스카이라운지에서 각양각색의 조명으로 더욱 신기루처럼 환상적으로 보이는 빌딩군을 전망하면서 우리나라 일류 호텔 뺨치게비싼 커피를 마시는 이중생활도 상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P89
푸른 지평선 위로 말을 달리는 소년의 모습은 현실이라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그림이라기에는 스케일이 너무도 컸다.-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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