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제이'와 'WB'보다 훨씬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책을 읽으면서 배운다. 성장한다. 흥미롭게 펼쳐지는 그들의 서사 배틀에서. '스웩'과 '허슬' 사이, 고뇌하는 일상에서, 꿈과 그 꿈을 통한 성장의 키워드를. 갈등과 오해와 배반을 겪어낸 사람에게 선물처럼 주어지는 우정과 사랑과 이해와 진정한 성취를.
이 작품은 꿈과 삶의 길에서 갈피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리스펙트!
0과 1의 시간, 호흡과 호흡 사이 '휴지'의 순간에 <싸이퍼>를 만난 건 내게 큰 행운. 이제 다시 시작해본다. 나만의 프리스타일, 내 삶과 꿈의 멋진 라임 배틀!
저런 게 스웩이지. 자기가 가장 잘 하는 것을 숨기지 않는 것. 겸손을 떠는 대신 마음껏 자기 재능을 뽐내고 보는 것. 내가 힙합을 사랑하는 이유. (10쪽)
"애초부터 꿈이 없는 거랑, 밥을 위해 잠시 꿈을 미루는 건 다른 거예요. 돈을 벌면서 꿈을 꾸는 거랑 돈 뒤에 숨어서 꿈이 사치라고 말하는 건 다른 거라고요." (71쪽)
"이해하지 못해도 사랑할 수 있어. 부모는 자식을 다 알아서 사랑하는 게 아냐." (132쪽)
싸이퍼는 주고받는 것이고 우정이고 격려다. 사람들과의 교류다.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다. (1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