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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님의 서재
  • 접근 금지 가족
  • 켈리 양
  • 15,300원 (10%850)
  • 2025-03-18
  • : 216

켈리 양 작가가 쓴 '접근 금지 가족'은 COVID-19 팬데믹의 불확실한 시기를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2025년 지금 읽으며 그 때 그랬지 싶으면서도 그 정도였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개인적으로 2020년에 임신한 상태로 6월에 출산하여 가정에서 육아를 하며 (원래도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아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힘들지 않았고(?) 육아휴직이라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도 없었음 실제로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록상으로는 코로나 양성으로 나온 적도 한 번 없음; 감기는 걸린 적 있었음) 남들에 비해서는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코로나 시기를 지나왔기에 엄청 공감하면서 읽지는 않았다 또한 작가가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잘못 되었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나와는 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책에서 둘째 아들인 녹스가 ADHD라고 나오는데 내가 생각한 ADHD와도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ADHD가 주위가 산만하다고 느꼈는데 녹스 정도면 보통의 학생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 되는 학생이라면 어른이 봤을 때 비합리적인 사고를 하는데 본인은 또 되게 논리적이라고 생각해서 이 정도 사고(?)는 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가족을 사랑하고 사리분별이 되는데 ADHD 라고요? 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이 두껍지만 소설이기에 읽는데 크게 무리가 없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공감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한 중국과 홍콩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경지식이 얕다 보니 더욱 빠져들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 나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크게 공감을 하지 못하고 읽었지만 코로나 시대를 겪은 사람이라면 그 때의 어려움을 떠올리면서 결국 사랑이 이기게 된다는 진리를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또 다른 코로나가 올 것이다 그 때의 우리에게 '우리 한 번 겪어봤잖아 결국 이겨냈잖아' 라는 것을 떠올리게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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