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타잔'이라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윤준 님의 온갖 도전기를 담은 책으로, 자기계발서라고 해야 할지, 자기계발 기록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 읽고는 든 생각은 이러했다.
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도전을 하며 살아간다고?
사실 올 초 즈음에 미라클 모닝관련 유튜브 방송들을 찾아보다 윤준 님의 채널을 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단순히 새벽기상을 하는 분이라고 생각했을뿐, 한국타잔 님이 이렇게나 많은 도전을 해왔다는 사실은 관심있게 보지 못했는데, 비로소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달까.
목차를 보면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손쉬운 도전을 시작으로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진 도전들. 어떤 도전들은 관심 있게, 어떤 도전들은 다소 루즈하게 읽으면서 퍼뜩 들었던 생각은 이러했다.
이 사람은 대체 왜 이렇게 많은 도전을 하며 살아가는 걸까?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겼는데, 저자 소개에 보니 저자는 본래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취준생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시작한 '한 달 새벽 6시 기상'으로 무너진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는 걸 느꼈고, 이후 매일 일기 쓰기, 간헐적 단식, 명상 등 크고 작은 도전들을 하다, 결국 어떤 일이든 주저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고 실천해버리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각각의 도전 말미엔 '한국타잔의 도전일지'가 있고 거기엔 목표, 기간, 선정 이유, 실천 방법, 챌린지 키워드,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한국타잔의 도전 꿀팁 등이 담겨 있어서 같은 내용의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일을 도전하고, 그 과정을 꾸준히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윤준 님. 보통 이런 공개된 공간에는 성공의 경험만 올리고 싶었을 텐데, 실패하더라도 과정을 기록하는 데 의의를 두었다는 이야기가 무척 와닿았다.
특히 한국타잔 님도 역시나 슬럼프를 겪은 적이 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팁을 224-225쪽에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그 또한 우리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친근하게 여겨졌다.
그리고 이 책의 302, 303쪽에 나오는 가장 추천하는 도전 TOP 3, 가장 힘들었던 도전 TOP 3 부분이 재밌게 느껴졌다. 가장 힘들었던 도전 3위에 '커피 마시지 않기'가 들어있는데, 나도 이걸 실천해 보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무척 공감이 되었다. 지금은 커피 때문에 몸이 자주 아픈 것도 같아서 커피를 끊고 밀크티 등 차 종류로 대체했다. 커피를 끊는 과정에서 그간 단순히 피곤해서 마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커피를 무척 즐기고 있었단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끊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타잔 채널을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대단하다, 동기 부여가 된다는 많이 들었던 윤준 님도, 때때로 당장이라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고, 도전하는 중간 유혹에 끌려 넘어질 때도 있었다고 한다. (220쪽) 그럼에도 이러한 도전들을 계속 해나가고 결국 이런 도전들을 통해 '인생이라는 80년짜리 도전에 계속해서 불을 지피는' 윤준 님이 무척 본받을만한 분인 건 분명해 보인다.
인생에 정답은 없으므로 모두가 윤준 님처럼 수많은 도전들을 하며 희열을 느끼고, 성장하는 것에 의미를 느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가끔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바꿀 수 있는 근력을 길러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나는 요즘 운동하기가 너무너무 싫은데, 윤준 님을 본받아 작은 도전을 시작해 봐야지.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