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없이, 스트레스 없이 말로 놀아보자.

• 말놀이
• 윤&진
• 2020-07-09

다양해져 버린 "놀이감"들로 인해 정작 소중했던 놀이들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요.

대표적이고 거의 유일한 말놀이로
차타고 가면서 하는 끝말잇기가 전부였던 우리집에 정말 선물 같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쉽고 다양해서 참 좋았어요.
'놀아봤더니'라는 말머리로 담아주신 소소한 팁들이 아이들과 말놀이를 할 때 도움을 받고 실수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소개해주신 책들로 놀이에서 지식으로 확장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말에는 8세 6세인 두 아이에게 초성 "ㅇㅈ"과 "ㄱㅇ"을 주고 단어 10개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단어를 찾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살펴 보는 눈들이 빛나더라고요.

놀이가 되느냐, 공부가 되느냐는 엄마의 수위조절에 달린거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짜 "놀이"가 될 수 있게 느슨한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처음에는 책을 차에 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언제 차를 오래 타며 이 책에 있는 다양한 놀이들을 해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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