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문학은 장르 구분없이 우리문학부터 세계문학 모두 다 마음 가는대로 읽는 편../ 에세이나 자서전도 좋아합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유는 피서지에서 무작정 정신줄을 놓고 놀기보다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굶주림을
책으로나마 접하면서 인생을 너무 즐기는대에만 허비하지 말아야겠다는 나름의 책질찔이 필요할 것 같아서..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헤르만 헤세를 좋아하고, 요즘 눈에 띄는 작가는,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쓴 뮈리엘 바르베리. 철학선생님이었던 저자의 인생공부가 고스란히 책에 씌여있는것 같아 자연스러우면서도 해박한 게, 공부가 많이 되는 소설입니다!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의 '베로니카'. 자살을 결심하게된 베로니카의 무료했던 일상도 공감이 많이 되었고,
자신의 잘못된 선택과 방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그녀의 모습이 당당하고 보기좋았다.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존재는 나완 또 다른 한명의 사람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 소설이었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우리는 사랑일까?의 '앨리스' 나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인물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상형 : revolution no.3에서의 '순신'. 어려운 책이란 책은 옆구리에 끼고 멋지게 발차기를 하는 순신의 모습은
내 꿈에 그리는 이상형이자 로망+_+(갑자기 순진무구ㅋ)/그리고 또 한명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나르치스.
나는 왠지 신부님을 보면 가슴이 떨리는데, 이건 순전히 그 제의때문인듯... 나르치스같은 카리스마의 소유자
멋저부렁~!! (그러고보니 왠지 딱딱하고 이지적인 사람이 내 이상형인 것 같...-_-;;)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달콤한 나의 도시. 요새 티비로 은수와 태오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나도 그런사랑한번
해봤으면 하지만.. 현실에서의 사랑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안다. 소설로나마 그 기분을 느껴보라고 '쏠로'인
내친구들에게 뿌리고 싶다. ㅋㅋ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인 듯.. 나보다 많이 보고 배우신 분들일텐데... 하지만! 어렵고 지루한 소설보다는
잠깐의 우스갯소리같은 가벼운 책이 그분들이 잠시 머리식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선물한 책은
알렉스 쉬어러의 '푸른하늘 저편'. 소년의 기상천외한 저승이야기가 참 유쾌하면서도 슬프다. 나의 어린시절과
더불어, 인생을 잠시 되돌아보게 해주는 단비같은 책이라고 소개하면서..ㅋㅋ^^*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아멜리 노통브의 '살인자의 건강법'. 아,, 정말 웃기다. 타슈와 그 여기자의 신경전도 그렇고.. 결론은
예상했던 대로 끝이 나지만, 노통브만의 특유의 화법은 보는 내내 나를 깔깔거리게 만들었다. (것도 밖에서;)
아직 못 읽어보신 분들은 강추~!! 정말 웃겨요ㅋㅋ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모모를 다시 읽고 있다.. '과연 무엇이 쓸데없이 써버린 시간일까? 쓸데없이 써버린 시간이라는 것에 과연 절대적인 기준이 있을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이 과연 나에게 어느 상황의 어느 순간의 시간에 대해 쓸데없이 써버린 시간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나에게 있어 인생의 책은,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었던 '선생'역할을 톡톡히 했던
책들이 아닐까한다. 지금은 빛이바래 책상 속에 조용히 살고 있지만, 그들은 언제고 꺼내져나와 다른이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책은 언제 어느때고, 나에게 부담없이 다가와 껴안아 주길 바라는
인생의 반려자보다 더 큰 무엇이다.
p.s 참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진솔하게 썼으니 마음은 통할거라 생각합니다.^^
당첨 여부를 떠나 여기에 글쓰시는 많은 분들과 책 마음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