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그녀를 지키다
송아지 2025/08/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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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를 지키다
- 장바티스트 앙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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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 2025-03-20
: 17,992
○벗어날 수 없는 이동진의 추천.
올해 읽은 책 중 최고라는 극찬에 지갑을 열다.
동지니는 고전스러움을 품고있는 반성과 자기비판의 스토리가 있는 소설을 사랑하는 듯 하다.
나도 그러하다.
○오랜만의 프랑스 소설인데
마치 이언맥큐언의 깊은 성찰과 고전미를 닮아있었다.
고전적이고 은유적 단어의 쓰임으로 아름다운 문장이 많다. 특히 자연을 묘사할때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마치 실화인듯 실제 역사가 섞여
물흐르듯 80여년의 세월을 이야기한다.
운명같이 만난 사랑인듯 우정인듯 ˝비올라˝
그의 운명을 결정짓는 난쟁이로서의 정체성.
날고 싶은 비올라와 조각하고 싶은 미모의 이야기.
○짧은 생애는 비참하고 힘든데
긴 생애는 아름답고 숭고하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아닌 비탈리아나의 피에타.
휠씬 위험해서 수도원 지하에 숨겨진 피에타.
소설 마지막에 피에타를 조각하는 비밀이 밝혀지는데
정말 아름답고 숭고하고 급진적이고 위험하다.
단순한 상상이지만, 상상도 못 했다.
우뚝 선 여자, 비올라.
26년간 추락했지만, 결국엔 우뚝 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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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나비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로서 아주 작은 공간 안에 웅크린 거대한 무엇
●누가 나를 가장 아프게 한 줄 알아?
나야.
●만약 그리스도가 고통이라면, 그렇다면 당신들에게는 아무리 고깝더라도 그리스도는 여자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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