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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님의 서재
  • 아몬드
  • 손원평
  • 15,120원 (10%840)
  • 2023-07-14
  • : 25,816
청소년 소설의 정점.

청소년 소설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서 사고싶진않았지만, 도서관에선 항상 대출중이라..
읽어볼 일이 있을까 싶다가
마침 대출가능이라 냉큼 빌렸고
아주 짧은 시간에 후루룩 읽었다.
(덕분에 루틴인 드라마보기는 건너뛰기)

편도체가 아주 작게 태어나 감정을 모르는 아이.
뇌에 좋다는 아몬드를 매일 먹게 하는 엄마.
그리고 할머니.

짧은 문장과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읽을수록 내 마음이 울렁이고 심지어 간지럽고 조금은 글썽여진다.
너무 해피엔딩은 아닐까?
허나 그것이 청소년소설의 묘미지.
해피엔딩도 용서되는 거.

유학시절(?),
20대초반 아이들을 보며 생각했었지.
은유가 아니라 정말 뭐든 될 수 있는 존재구나, 하고.
그 빛남이 참 부러웠고 질투났었다.

윤재는 이제 뭐든 될 수 있겠구나!
이모같은 마음으로 기쁘다.

ㅡ그 대신 다른 걸 얻었어.
ㅡ뭔데?
ㅡ곤이.

☆이 작가, 뻔한 스토리 전개로 감동을 줄 줄 아는 작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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