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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sang11

영일 정씨 가족묘(迎日鄭氏家族墓) 

여기 이 비석을 세워 기리는 분은 우리 동기를 낳아 길러주신 어른이시며

그 은혜 높고 커서 하늘을 우러러 헤아릴 길 없고 해와 달을 더불어 길이 잊을 수 없도다.

어르신께서는 서기 1891년 8월 16일(음력) 함경남도 영흥군 순녕면 갈전리 시조 형양공의 

제27대손 명자 해자 쓰는 분의 세째 아드님으로 태어나시었다.

1919년 한양조씨 충성 여사와 혼인하여 슬하에 두화, 기화, 규화, 양화 4남을 두시고 

일생을 유학의 가르침대로 곧고 바르게 사시었다. 

1951년 어느 날 민족분단의 와중에서 불운하게 서거하시니 향년 60세, 그 날에 산천초목도

목이메어 울었다 한다. 

저 창공을 날으는 새여! 맴을 도는 무심한 구름이여! 예사로 지나지 말지어다.

오늘 우리 후손들은 어른께서 애석하게 타계하신 그 날의 아픔과 한을 달래고 깨치신 뜻 길이

전하고자 작은 정성 돌에 새겨 여기에 세운다.

1990년 4월 5일 

아들 두화, 기화, 규화, 양화

손자 홍양, 창양, 동양, 문교


정두화 1922. 3. 24 생(음) 2011. 10. 29 졸

한영숙 1927.12.11 생(음) 2010.  3. 24 졸

정기화 1925. 12. 5 생 2011. 5. 29 졸

정규화 1933. 7. 9 생(음) 2014. 2. 23 졸

        

첨언) 비석의 국한문 혼용 표기를 한글로 옮겼으며, 틀린 자가 없거나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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