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로 또 사서로 일할 때 일이다.
구입한 새책을 쭈욱 펼쳐놓고 전시를 하는데
한 학생이 "이런 책도 있네!" 하며 비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감옥에 간 대통령의 회고록이었다.
그때 나는 그에게 훈계했다.
"작가도 많고 책도 많지만, 대통령의 경험은 아주 특별하고 귀중하다.
좋은 정치를 하는 것만큼이나 그 경험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점점 더 잘 할 수 있지 않겠냐?"
그런 뜻에서 이런 웃기는 제안을 해본다!
1. 대통령, 총리, 장관 등 고위 공직자들은
임명 전에 인사청문회하듯, 퇴임 후에는 회고록 제출을 의무화하자!(기밀은 물론 제외)
2. 정치인들이 선거 전에 책 내면 사지 말고,
퇴임 후에 내면 국민들이 꼭 사서 읽는 걸 의무화하자!
또 수능에도 출제하자!
3. 검찰이나 경찰이 그걸 꼬투리 삼아 이상한 짓을 하면 바로 파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