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서 감성이 점점 부족해진다 싶었던차에
지인에게 선물할 책을 고르다가 나를 위해서도 사진집 하나 고르고 싶어져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접하게 된 사진집.
그러나 막상 도착했을때도 읽고 있던 책이 있어 바로 보지 못하다가
지난 금요일 늦은 밤에 펼쳐든 다카페일기.
모리씨의 따뜻한 시선이, 가족에 대한 애정과 그의 위트가 그대로 녹아든 한컷 한컷에
감동받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모리씨와 다짱의 모습은 우리 부부와 닮아 보였어요. ^^;
아직 아이는 없지만... 꼭 이런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뒤에 다시 첫 페이지를 펼치기를 두번이나 더 반복했어요.ㅎㅎㅎ
다음날 아침, 남편에게 책을 내밀었는데...
사진집을 본 남편 역시 저랑 같은 생각이 들었다더군요. ^^
봄이 시작되기전에 마음에 봄이 와버렸어요.
다카페 일기 II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