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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of6님의 서재
  • 종이로 만드는 입체 편지지 & 선물상자 도안집
  • 최은영
  • 18,000원 (10%1,000)
  • 2022-04-25
  • : 184

책을 보기만 했었다가 직접 오리고 자르고 따라 읽으면서 만들다보니

관심분야인 심리치료와 역량교육, 진로진학 등 관련해서 발견되는 장점이 많았어요.  

 

1. 적당해서 기분좋은 초급 메이커 경험

지도해주는 어른들이 다 만들고 아이들은 그야말로 숟가락만 얹고 인증샷 찍는 것은 누구를 위한 걸까, 아이들에게 자기 힘을 드러내서 써보고 자기에게 맞는 고비를 넘기는 경험을 뺏는 건 아닐까? 완성품으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미묘하게 적당한 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도안집대로 따라해보니 아이들이 주체가 되고 어른들이 보조자로서 도와줘도 완성품이 나오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겠네요. 아이들이 주체가 되도록 선을 지켜주는 배려가 좋았어요.

 

2. 다양한 도구사용과 공간지각력

가위, 칼, 자, 풀, 고무판. 실선은 오리고 점선은 접어서 A와 A'를 붙이고, B와 B'를 붙여서 왼쪽 오른쪽 위로 아래로... 이렇게 평면 종이를 입체로 만들며 공간을 지각하네요. 또한 눈과 손의 협응, 오감 중 하나의 감각기관에 자극이 주어졌을 때 그 자극이 다른 영역의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공감각(共感覺, synesthesia, synæsthesia)을 키울 수 있겠구요.

 

3. 그림과 함께 습득되는 문해력

쉬운 단어와 간단한 문장,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가 간결하게 배치되어 있네요. 그림을 보고 글자를 보거나, 글자를 먼저 보고 그림을 보고~ 우뇌와 좌뇌가 상호 보완해서 내용을 이해하고 그 장면에서 바로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확인도 빠르네요. 유사한 문장으로 패턴반복되고 완성품은 다르니 재밌게 습득되겠어요.

 

4. 놀면서 배우는 매뉴얼 보는 법

찾아보면 문제해결도 쉽고 시간과 비용도 아끼고 좋은 걸 알면서 잘 못보는 게 매뉴얼, 머리로 알아도 체화되지 않으면 부정적 정서가 먼저 올라와서 궁시렁 툴툴거리며 하게 되잖아요.ㅎㅎ 어릴 때부터 수준에 맞게 매뉴얼 보는 경험을 쌓으면 문제가 생겼을 때 기본부터 확인하고 문제해결에 접근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겠죠~!!

 

5. 절차기억으로 알고리즘 사고 훈련

인터넷, 유튜브, 강의사이트, 검색하면 얼마든지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어릴 때부터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정보저장보다는 정보처리, 암기기억보다 절차기억을 훈련해야 하지요. 순서가 뒤바뀌면 결과물이 달라진다는 것, 즉 순서를 익힘과 동시에 인과를 이해하게 되므로 알고리즘 사고의 기초가 됩니다.

 

6. 세상과 나의 연결감

일상생활 어디에나 있는 마트, 편의점에서 언제나 살 수 있는 물건들과 비슷하게 만들면 세상과 나의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집니다. 축소해서 샘플을 체감하다보면 나중에는 직접 만들고 바꿀 수도 있겠구나~ 메이커로서의 가능성을 내면에 kip~~!!

 

7. 친환경 99% 항균잉크 인쇄

목공풀이 없어서 딱*로 붙였는데도 잘 붙었네요. 오리고 자르고 붙이는 동안 손으로 종이를 계속 만지게 되니 화학물질이 많은 건 아닌지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살펴보실텐데요. 친환경 99% 항균잉크 인쇄라고 첫장부터 인증샷이 있어 안심이네요.

 

8. 덜 자극적인 색감과 명확한 선

하늘색 연두색, 핑크와 흰색 등 파스텔 톤을 배경으로 하여 오래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았어요. 선은 실선과 점선이 명확하고 여백이 있어 안심하고 자를 수 있었어요. 풀로 붙여야 하는 부분은 ABCD와 A'B'C'D'로 표시하여 쉽게 매칭하게 되어있네요. 그 외에 순화된 텍스트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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