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선생님의 독서교육 콘서트를 읽고 두번째 책을 기대하고 있었다. '교사가 성장하면 수업도 성장한다'는 제목부터 선생님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선생님의 삶과 교실을 솔직하게 쓰셔서 실감나게 읽었다. 독서교육 콘서트에서도 느꼈지만 이번 책에서는 성장의 길을 더욱!! 확신하시는 모습이 좋았다. 두번째 책을 쓰는 기간까지 스스로 정한 성장의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 오셨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으면서도 나와 같은 직업이 아니다 보니 생기는 위화감이 있었다. 이 책은 선생님이 직접 쓴, 선생님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훌륭하다. 여러 책을 소개해주셔서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할 수 있다. 학급 생활에 적용할 아이디어도 많이 얻어서 즐겁다.
책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을 정리한다. 나중에 기운 빠질 때 두고두고 보기 위해서~~~~!!
['성장하는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74~79쪽)]
(1) 성장하는 교사는 자신의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여유 있는 교사들 이면에는 삶을 즐길 줄 하는 자세가 있다는 점이다. 여유가 있으니 그 선한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투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 학급에 들어가면 활기가 넘치고 교사와 학생 간의 래포가 형성되어 아이들도 즐거움에 물든다. 그렇게 학급은 돌아간다. 즐거운 시스템 안에서 긍정에너지가 연결 또 연결되는 것이다."
글귀에서 우리 반의 모습을 돌이켜보았다. 내가 행복하고 즐거울 땐 아이들도 밝았다. 내가 무기력하고 슬플 땐 아이들도 무엇이든 귀찮아 했다. 삶을 즐길 줄 아는 자세를 갖춰 아이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2) 성장하는 교사에게는 비전이 있다.
---> 김진수 선생님께서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비전을 구체화 시키셨다고 한다. 여러 책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 중 <내 인생 5년 후>는 나도 의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스펜서 존슨의 <성공>은 빨리 읽어보고 싶다.
(3) 성장하는 교사는 '지속적인 성장 및 나눔'을 꿈꾼다.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즐기고, 비전을 꿈꾸며,
매일 성장을 통해 나누는 삶을 펼쳐봐.
그것이 곧 너만의 성장력이 될 테니!"
SNS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나누고 계신다는 선생님. 기록을 잘 실천하시는 모습이 멋있다. 여러 모임들을 통해 자신이 독서를 통해 얻게 된 점을 나누고, 독서로 이끄는 '나눔'도 인상깊었다.
[우리 반의 독서습관을 잡아줄 3가지 비법(132~141쪽)]
우리 반 아이들은 WHY?책 중독에 걸렸다... 대출해오는 책을 보면 why책이 80%이다. why책도 좋지만...자기 독서의 100%가 why책이라서 속상했는데..ㅎㅎ 다음의 3가지 방법을 통해서 why책 탈출을 도와야겠다!
(1) 아이비 리 6가지 법칙
김태광의 <출근 전 2시간>, 조신영의 <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에서 이 법칙을 찾으셨다고 한다. 우리 반 학생들에게도 알려주었는데 쓰는 건 잘하지만 자주 들여다보고 실천하는건 아직 미숙하다. 올해는 4일밖에 남지 않아서.. 내년에는 아이들과 꾸준히 실천해보고 싶은 간단하고 강력한 방법이다.
0. A4용지 1/4 준비하기
1. 해야 할 일들을 자유롭게 적기
2. 그중 6가지 선택하기
3. 중요도에 따라 1번부터 6번까지 순서를 적기
4. 주머니에 넣어 아침, 쉬는 시간, 점심시간, 하교시간, 집에서 생각날 때마다 꺼내 보고 하나하나 해나간다.
* 6가지 중 독서에 관련된 항목을 꼭 넣도록 해서 의식적으로 매일 책 손에 잡게 하기.
(2) 독서습관 달력
'21일 프로젝트'
달력에 지킨 날은 동그라미 하고 이룬 날짜 누적해서 적기(1일째, 2일째, 3일째 .....) 지키지 못한 날은? 가위표시하고 숫자는 '0' 다음날부터 새로 시작하기!
동기부여 하기에 좋은 방법~~!!
(3) 독서 마라톤
책 1페이지당 1m로 계산하여 페이지 합산 방식을 적용하여 흥미 유발하는 독서 장려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한 권'이라는 단위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페이지로 하면 더 재미나게 읽을 느낌이다~!!!
한 부가 끝날 때마다 '교사 성장 톡! Talk?' 코너가 있다. 김성현 선생님, 이재풍 선생님, 김미경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나도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 정리한 것 외에도 꾸준히 읽으며 실천할 것이 많다. 손 닿는 곳에 두고 여러번 읽으며 따라 하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