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기후위기 이야기
인포비주얼 연구소 지음
그림으로 이해하는
기후 인포그래픽
이 책은 날씨와 기후의 정의부터 접근하여 인류와 동생물에게 위협이 되는 기후위기의 12가지 사건들과 지구의 기후 시스템의 작동방식, 인류의 산업활동과
기우 대위기의 상관관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등을 담고 있다. 46억
년 반복되어온 기후 변화로 일부 사람들은 기후위기는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선 인류의 경제발전과정에 따른
CO2 증가량, 메탄, 프레온가스의 증가량 및
산림 면적의 감소와 도시화 확대등이 지구기후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도, 다이어그램, 흐름도,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활용하여 복잡한 정보를 빠르고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300년전 산업혁명으로 고생대석탄기에 이산화탄소가
식물을 몸을 구성하여 석탄으로 바뀐 것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대기중으로 CO2가 대량 발생하게 되었고
태양열을 받은 지구가 지표면에 적외선을 방출하는데 지표에서 나온 적외선을 대기중 이산화탄소 분자를 진동하며 열이 발생하면서 적외선을 재방출하여
지구가 연쇄적으로 데워지는데 이런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기후변화의 위기가 인간멸종의 위기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들을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하며
세계정부와 각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다.
감상
세계가 2030년까지 해야 할 기후위기 아젠다와 2050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삼고 있다.
특히 17개의 SDGs는
제시는 구체적이며 현실과 너무 괴리감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아서 괴이하게 느껴진다.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이란 목표가 가장 첫번째인데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공허한 목표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문제해결에 접근할 것인가?
저개발지역과 빈곤한 아프리카는 백신접종율이 매우 낮고 선진국은 유통기간이 얼마 안남은 백신을 아프리카에 기부해서
대외적인 이미지를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폐기까지 빈곤국가에게 넘기게 된 꼴이 되었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 나라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유효기간이 짧은 백신을 기부한다는 것은 당장 배고픈 사람들에게 그림속의 떡을
주는 것은 아닐까?
기후위기가 아니라 기후정의의 문제로 바라보고 싶다.
물부족 국가나 사막지역은 식량 및 극심한 물부족을 겪어 기후난민이 발생한다.
코로나 팬데믹이란 전세계 재난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위험하지 않다. 빈곤한
사람일수록 전쟁으로 혹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나라일수록 가혹한 재난으로 다가온다.
오늘의 전세계 질병 재난 및 기후문제는 기술이 부족한 나라의 자원(숲, 토지, 광물, 야생동물, 노동력)을 무자비하게 뽑아 쓰고 그 수혜를 누린 OECD 국가들의 책임이 더 크다. 에너지와 대부분의 자원을 국민들이
사용하는지를 보면 정확하게 나온다.
인구 70억이라고 해서 모든 인구수를 나눈 것만큼 에너지와 자원을 동등하게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기후재난과 질병에 대한 피해는 적게 사용하는 사람들 및 노약자들에게 더 크게 돌아온다. 후쿠시마
원전의 전기가 친환경 농산물로 유명한 후쿠시마 사람들에게 사용되지 않고 대도시와 기업에게 사용되지만 원전의 가장 큰 피해자는 후쿠시마 사람들인
것처럼.
질병이나 기후의 문제를 특정 성분이나 특정 바이러스를 없애겠다는 기술중심의 환원주의 정책에 몰두하면 실질적인 문제해결에서
더욱더 멀어지며 더 복잡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당장 시급하기 때문에 각 정부의 정상들과 금융투자기업과 다국적 기업이 논의하여 발표한 경제방향과 해법들이 최선의
옳은 가치인 것처럼 따라가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단일하고 일률적인 정책은 위험하다. 각 나라의 기후와 경제여건이 모두 상이한데 어떻게 모두에게 가장 최선인 일률적인 해법이 존재하겠는가? 대부분의 기후문제엔 동의하나 구체적인 정책방향은 유럽 선진국 중심, 전세계
정부와 각 국가부처의 이해관계가 얽힌 탑 다운 방식이 아닌 집단 지성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더 넓은 시각과 관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