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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간
  • 친구의 전설
  • 이지은
  • 12,600원 (10%700)
  • 2021-06-16
  • : 9,218

이지은 작가님의 <팥빙수의 전설> 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할머니 기억하시죠? :)

맛있는 거 주면 이야기를 또 해주신다고 했던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요.



드디어 이렇게 친근한 얼굴로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 오셨어요 :)


이번엔 《친구의 전설》 로 팥빙수의 전설 프리퀄 같은 느낌이에요.

눈호랑이가 어쩌다 눈호랑이가 되었는지^^

사실 그게 아니어도 이야기 자체로 재미있고 아름답지만요.



'맛있는 거 주면 안잡아먹지' 를 일삼는 성격 고약한 호랑이에게 어느날 철썩, 꼬리 꽃이 꼬리에 붙어버려요.

호랑이를 겁내지 않고 누렁이라며 부르는 이 용감한 꼬리 꽃은 성격 나쁜 호랑이를 조련하기 시작하는데요. ㅎㅎ

사실 호랑이는 표현이 서툰 친구였어요.


꼬리 꽃을 만난 후로 동물들을 도와주며 둘의 우정도 깊어만 가는데요.

툴툴 거리던 호랑이는 온데간데 없고 다정한 친구 누렁이가 되었어요.



민들레 꼬리 꽃이 꽃잎이 떨어지며 하얗게 홀씨가 되는 사이 둘은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둘 사이에 큰 사건이 일어나고 말아요.

이지은 작가님은 이 책을 쓰는 중에 15년을 함께한 반려견 무탈이를 하늘로 보내주었다고 해요.

"무탈, 우리 진짜 친구였지?"

라며 작가님의 마음이 담겨 있는듯 한

<친구의 전설>



잘했어, 호랑이.

내 친구.

라며 말 하는 꼬리 꽃의 말이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데요.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번

《친구의 전설》

마지막 면지에 작가님은 무언가를 이야기해주는데요.

그 다음 이야기로 나올지 너무나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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