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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 사회적 농부
  • 정기석
  • 15,300원 (10%850)
  • 2022-03-25
  • : 203

고맙습니다! 책을 통해서라도 현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저는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먼저 정기석 작가님께 여쭤보고 싶다. 사회적 농부는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배운 적이 없었다. (있었는데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걸까?) 그리고 김영란 법으로 인해 화훼산업이 영향을 받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고 나는 농수산물을 사서 먹는 소비자 였을 뿐 생산자들의 고충을 모른 척 했던 일반인 이였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고 대학을 가거나 바로 취업을 하며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은 뭘까? 지금 해 줄수 있는건?

 

텃밭을 가꾼다거나 동네친구들과 농구, 배드민턴, 축구를 하는 것, 가족과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학원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피로한 사회는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도시에서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살면서 농업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아이들 교육도 영어, 수학을 어떻게 잘하느냐가 대부분인 사회 아닌가?

 

독일의 사례를 들면서 친환경, 유기농이라는 단어가 계속적으로 나오는데

아산 지역의 한 조합을 예로 들면 조합에서 지향 하고자 하는 논농사, 밭농사, 축산이 결합되는 지역 생태순환농업은 어쩌면 모든 농업에서 당연한 것 같은데 농사를 지어보지 않은 나로써 이런 말을 할 자격은 있는 걸까? 편한 농업이라는게 어찌 있을 수 있을까?

친환경, 유기농이야 말로 지구를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정답인 것 같은데 전문 교육 없이 기존의 틀을 바꾸는 것과 지원금 없이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

 

12p 직불금 효과 이전에라도 사회적 농부들은 최소한 ‘먹고사는 불안감과 공포’ 로부터는 해방 된 듯 하다.

 

기후위기로 인한 생산지를 우리가 어떻게 지켜 줄 수 있을까?

 

131P 한 지도자가 조합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협동하고 연대해 사회에 공헌하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조합을 유지 하는 것은 법 조항이 아니라 서로 신뢰하는 공동체 문화일지도 모른다.

 

먹거리의 불안감으로만 해방이 된다면 서로 신뢰하는 사회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욕심인걸까? 한문장 한문장 읽어 가면서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 문장을 보면서 조합이 아닌 ‘나라’ 라는 단어로 바꾸고 보면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된 요즘 모두의 농부 뿐만이 아니라 당장 주변부터라도 서로 신뢰하는 문화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작은소망을 가지게 된다.

 

막막한 현실에 모른 척 하지 않고 사회적 농부를 모두의 농업을 모두의 농부를 이야기를 풀어주신 정기석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농업 관련 종사자뿐만이 많은 국민 들이 함께하면 좋겠다( 일반인, 학생, 주부, 회사원... 등등 대상을 나누지 말고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하나, 농업은 우리의 식량을 보장한다. 둘. 농업은 우리 국민산업의 기반이 된다. 셋. 농업은 국민의 가계비 부담을 줄여준다. 넷, 농업은 우리의 문화경관을 보존한다. 다섯, 농업은 마을과 농촌공간을 유지한다. 여섯, 농업은 환경을 책임감 있게 다룬다. 일곱, 농업은 국민의 휴양공간을 만들어준다. 여덟, 농업은 값비싼 공업원료 작물을 생산한다. 아홉, 농업은 에너지 문제 해결에 이바지한다. 열, 농업은 흥미로운 직종을 제공한다. - P15
독일 농부 곁에는 늘 농부의 삶을 챙기고 보살피는 국가와 정부가 있었다. 그리고 농부들의 생활을 걱정하고 지켜주는 국민들이 있었다.- P9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에선 광우병 피해가 적었다고 한다. 일단 동물성 사료를 주지 않아 그렇다. 오직 윤리적 사육 원칙대로 초지와 임야에 자연 방목한 소들은 건강하다- P103
니어링 부부처럼 하루 4시간 일하고, 4시간 배우고, 4시간 노는 조화로운 삶은 ‘가진 자‘ 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P139
"동물도 인간과 동등한 신의 창조물로서 인간은 이를 보호 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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