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jj229 2025/08/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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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신
-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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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 2025-07-15
: 265
#변신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_도서협찬
🤔어릴 적 나는 자주 기묘한 상상을 하곤 했다. 만약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면 나는 그들을 반가워할까? 아니면 두려워할까?
📗카프카의 『변신』을 읽으며 그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소설 속에서 그레고르는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벌레로 변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성실한 아들이자 가장이었던 그레고르. 그러나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자 순식간에 혐오와 부담의 대상이 된다.
가족은 그를 ‘존재’가 아닌 ‘쓸모’로만 평가하고 끝끝내 버리고 만다.
🤬처음에는 가족의 잔혹한 태도에 분노했지만, 곧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어릴적 할아버지가 병으로 쇠약해지셨을 때, 나는 걱정과 슬픔보다 불편함을 먼저 느낀 순간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보다 그가 수행해주던 역할과 익숙한 모습에 집착했던 것이다.
그레고르의 가족이 보인 태도는 낯설지만 동시에 낯설지 않았다.
🐛변신은 단순히 기괴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가진 조건적 사랑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책을 덮고도 질문은 오래 남았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과연 그 존재 자체로 사랑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들이 가진 기능과 외형, 사회적 역할때문에 사랑이라 착각하는가?
🔎 ‘사랑의 본질’ 이 무엇일까?
내가 내세우는 사랑은 얼마나 조건적인가? 그리고 만약 사랑하는 이의 모습이 변해버린다 해도 나는 여전히 그를 껴안을 수 있을까? 카프카의 서늘한 상상은 내 어린 시절의 질문을 다시 끌어냈다.
@chae_seongmo
@saeumbooks
감사합니다.
#변신_백은정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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