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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세상
  • 수도사의 두건
  • 엘리스 피터스
  • 15,120원 (10%840)
  • 2024-08-05
  • : 612

이번 책 '수도사의 두건'은 중세 시대 재산권의 처분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내용이다.

전재산을 수도원에 기탁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기를 희망하는 한 영주가 자신의 부인과 하녀와 함께 수도원에 머물기로 하는데, 영주 재산을 예전에 상속받기로 예정되었던 의붓아들이 영주에게 찾아온 날, 영주가 독살을 당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영주를 사망케한 독물이 바로 캐트펠 수사가 제조한 것이고, 그리하여 캐트펠 수사는 이 사건의 범인을 추리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번 편은 그야말로 엘리스 피터스의 미덕이 최고조로 발휘된 소설이다. 저자의 추리소설 내부에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범죄가 소재임에도) 깃들여져 있는데, 이번 편에서는 그런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다. 더구나 뻔하지 않은 사건전개라는 추리소설 고유의 미덕도 잘 갖추어져 있다.

알고보니 이번 편은 영국추리작가협회 '실버 대거 상'수상작이라는데 충분히 납득 가능한 퀄리티다. 다시 한 번 작가에게 감탄하면서 읽었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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