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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라하리의 절규
  • 델리아 오언스.마크 오언스
  • 15,300원 (10%850)
  • 2022-11-02
  • : 336

델리아 오언스는 '가재가 노래하는 곳'으로 유명한 소설가이지만, 그 이전에 평생을 생태학자로 살았고, 특히 젊은 시절에 남편과 함께 칼라하리에서 사자와 과거 그 생태가 알려지지 않았던 갈색 하이에나 등을 7년 동안 연구 및 관찰하여 대단히 큰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

이 책 '칼라하리의 절규'는 델리아 오언스와 마크 오언스가 자신들이 7년 동안 칼라하리에서 연구하면서 겪은 일을 기록한 연구에세이라 할 수 있다.

일단 나는 이 연구의 시작에 있어 부부의 열정이 너무나도 놀라웠다. 그들에게는 확정된 연구지원금도 없었고 안전도 담보되지 않았다. 연구 초기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하늘이 도와 생명을 부지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부터 160Km, 물도 없고 식량도 없고 야생동물들과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지역에서 그야말로 언제라도 고장날 수 있는 낡은 지프가 유일한 생명선인 상황에서 분투하는 그들의 모습은, 과연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어디까지 행동을 감행할 수 있는가를 깨닫게 한다. 그깟 야생동물의 생태를 알아내는 것이 인간의 삶과 얼마나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인가? 하지만 제인 구달로 인해 우리가 침팬지를 이해하게 되고 거기로부터 인간을 또 다른 차원에서 알게 된 것처럼, 델리아 오언스와 마크 오언스의 연구는 결국 우리가 지구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보존해야 함을 알게 된다.

델리아 오언스와 마크 오언스로 인해 나는 사자와 갈색 하이에나, 자칼 등이 얼마나 아름다운 생명체인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이기심으로 인해 다른 생물들을 멸종시키는 것이 결국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후의 바램은, 만약 한민족이 통일이 된다면, DMZ 안의 자연은 정말 온전히 보존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 지구상에 DMZ만큼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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