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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세상
  • 성적인 밤
  • 파스칼 키냐르
  • 25,200원 (10%1,400)
  • 2024-05-13
  • : 1,657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야하다. 그야말로 직설적으로 인간의 '성'을 그린다.

하지만 그 그림들과 함께 실린 파스칼 키냐르의 글은 그 그림들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승화시킨다. 즉 나의 탄생의 시작인, 바로 그 밤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나의 탄생 전에는 반드시 부모의 성교가 있었다. 즉 그 시작에 '성'이 있고, 그리하여 파스칼 키냐르는 '성'에 대해 심리학적, 신화적, 철학적 고찰을 자신의 시적인 단상에 적어놓는다. 그리하여 그 쾌락은 결국에는 죽음의 강탈로 빨려들어간다.

아기가 배태되는 곳은 자궁이며, 깜깜한 곳이고, 인간이 동굴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곳이고, 결국은 지옥으로, 죽음으로 이어진다.

존재의 시원부터 죽음까지, 성을 주제로 예술을 이야기하는 책. 그림과 글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그야말로 매혹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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