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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세상
  • 편집자란 무엇인가
  • 김학원
  • 17,100원 (10%950)
  • 2020-12-14
  • : 388

여러 책을 읽으면서, 특히 미국책들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가 거의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책의 출판에 있어 편집자에게 감사의 글을 적는 것을 보게 된다. 즉 작가는 자신의 책이 출판됨에 있어 편집자의 힘이 크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소설가와 유명 편집자 사이에서도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어 그 후일담이 우리 독자들에게 흥미를 주기도 한다.

이렇듯 책 출판에 있어 편집자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작가가 원고를 쓴다면, 그것을 상품으로까지 만드는 것이 편집자인 것이다. 원고가 책으로 탄생하기까지, 그리고 서점에서 독자들을 끌어들이기까지 출판의 거의 모든 영역을 조율하는 것이 편집자다.

이 책은 김학원이라는 유명편집자가 후배 편집자들이나 편집자를 직업으로 지망하는 사람들, 더 나아가 책의 출판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편집자에 대해 알려준다. 편집자라는 직업의 역할, 그리고 저자와의 관계 설정, 책의 마케팅, 그리고 편집자로서 가져야할 직업윤리 등 편집자에 대한 모든 것이 적혀 있다. 그리고 독서문화 형성에 있어 편집자의 중요성까지.

2000년대 들어 인터넷문화가 발달하고 특히나 스마트폰으로 영상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독서 인구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마다 6월쯤 개최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는 15만명이나 되는 관람객이 참여한다고 한다. 특히 유명출판사의 북클럽은 해마다 신청자가 늘어 올해에는 서버가 터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내가 느끼기에도 독서라는 행위가 과거에는 개인적인 차원이었다면 최근에는 일종의 덕질로 승화되어 서로 즐기고 이야기하는 문화로 바뀐 듯 싶다. 그리고 이런 문화의 형성에는 저자와 같은 편집자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30여년동안 출판계에서 일하면서 그 변화를 이끌어내고, 책의 미래를 꿈꿔왔다. 그리고 그 기록을 이렇게 오롯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덕분에 나 또한 책이라는 물성 뒤편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나가는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책은 매력적인 존재고 앞으로도 살아남아 더욱 새로운 의미로 인간과 함께 할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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