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은 인간에게 너무나 신비로운 활동이었고, 창조론의 결정적 증거 중 하나였으며, 인간에게 욕망을 불러일으킨 행동이었다. 특히 중력을 벗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인간에게 불가능해보이는 일이었는가!
인간에게 비행은 오랜시간 풀기 힘든 난제였고, 그렇기에 날개는 신이 창조한 것으로 오랜기간 생각되었지만, 리처드 도킨스는 날개도 결국은 진화의 산물임을 밝히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날개의 존재가 그것을 만드는 유전자의 장기 생존에 유리함을 이야기한다. 사실 난다는 행위는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가는 행동이지만, 그래서 그것이 생물의 수명을 단축시키지만 번식 성공에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됨에 따라 결국은 비행하는 생물이 등장함을 말하고 있다.
그는 특히 여러가지 종류의 비행에 대해 말하며,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생물들이 중력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결국은 그 다채로운 이야기가 진화생물학에 의해 설명됨을 말한다. 즉 비행은 '창조'되지 않은 것이다.
이렇듯 동식물의 여러 비행을 말하는 저자는 마지막으로 날기를 원했던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신화 속 이카루스에서부터 우주선까지, 꿈을 실현하려 도전했던 인간이 어떻게 하늘의 공간을 차지하게 되었는지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여러 베스트셀러를 펴낸 탁월한 과학저술가답게 어렵지 않게 비행의 진화사를 풀어낸다. 또한 야나 렌초바의 아름답고도 정교한 그림들은 우리가 이 책을 더욱 이해하기 쉽고 감탄하게끔 이끌어준다.
자연의 다채로움과 그 다양함, 그리고 진화의 신비로움을 아름답게 풀어내어 과학에 흥미를 불어넣는 책. 어렵지도 않은 책이니 많은 사람들이, 특히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