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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세상
  • 치나 아이언의 모험
  • 가브리엘라 카베손 카마라
  • 16,920원 (10%940)
  • 2026-03-06
  • : 820

겨우 열넷의 나이에 이미 두 아이를 출산한, 노예같은 생활을 하던 치나(이건 이름이라기 보다는 소녀나 하녀를 뜻하는 일반명사다)는 짐승같은 남편이 군대에 차출된 후, 자유를 찾아 마을을 떠난다. 반려견 에스트레야와 함께 방랑하던 치나는 연상의 영국여인 리즈를 만나 함께 아르헨티나의 팜파스를 여행하면서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성숙시키게 된다. 아름다운 남미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페미니즘, 퀴어, 생태주의, 반차별주의, 반자본주의. 반제국주의를 자연스럽게 소설에 녹아내며 노예처럼 살던 치나가 결국 파라나강이라는 유토피아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저자는 아르헨티나의 국민문학이라 불리는 '가우초 마르틴 피에로'라는 대서사시의 스핀오프 격으로 행방불명된 것으로 그려졌던 피에로의 아내가 해방과 사랑을 위해 모험을 떠났다는 상상을 이렇게 소설로 옮겼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의 역사를 교묘하게 비틀어 이렇듯 훌륭한 퀴어 페미니즘 소설을 완성시킨다.

그야말로 강렬한 이미지와 아름다운 시적 언어로 여성 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는 소설. 배경이 남아메리카이기에 가능한 소설이며,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꿀 것을 우리에게 말하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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