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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운 세상
  • 개들의 대화
  •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 12,780원 (10%710)
  • 2023-11-11
  • : 110

일단 나는 이 책을 통해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풀네임을 처음 알았다. 책장을 열면 제일 앞 페이지에 작가 약력이 쓰여 있는데, 나는 지은이의 약력이 너무나 신기해서 이런 사람이 또 존재하는구나 하다가 마지막에서야 지은이가 '돈키호테'의 작가임을 알았다. 솔직히 우리가 '돈키호테' 작가를 세르반테스라고만 부르지 그 뒤에 '시아베드라'라는 단어가 있는지 잘 모르지 않는가.

어쨌든 이 소설 또한 '돈키호테'만큼 오래전에 쓰여진 것이다보니, 나는 마치 우리나라의 근대문학 '금수회의록'을 읽는 기분이었다. 일단 문체도 그렇고, 동물이 인간에 대해 풍자하는 내용도 그렇고 정확하게 '금수회의록'과 괘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주제의식도 딱 '금수회의록'. 다만 덕분에 17세기의 스페인 사람들의 풍속이나 삶의 모습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돈키호테'보다는 문학적 가치는 좀 덜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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