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어보고작성한 포스팅이에요.

아~~ 차!!
책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습니다.
책 제목 속
'수포자'와 '엄마'란 단어에
저도 모르게
수포자인 엄마도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일거라
제목을 제멋대로 해석해버린 거지요.
네!
이 책은
제가 예상한 책과는 살짝 다릅니다.
(제 잘못이예요.ㅋ)
이과를 선택했었지만,
한때는 수포자였고
이후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수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야기!
그리고
엄마의 자리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재밌어진 수학을
소개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의 수학을 피할 수 없는 엄마라면
수학을 좀 알아도
수학을 하는 아이에 대한 마음도 알고!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
많은 도움이 된 책이었어요.^^
다시말해
이 책은!!
수포자 엄마의
수학공부를 하게 된 에세이라는 점
알고 읽으시면 됩니다.
거기에
우리가 많이 접하는 실생활과 관련된 수학 이야기
(예를 들면 이런 거요!
A4용지의 비밀을 아시나요?ㅎㅎ)
그리고
우리도 어릴 적에
무작정 외웠던 공식이나 정의들이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분배법칙, 음수의 곱셈 등이 나온다는 점
살짝 귀뜸해드립니다.)
알 수 있어요.
차근차근
쉽게 알려주어서
'오! 수학이 이렇게 재밌을 일이야?'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아래 그림 같은 거죠.

그림은
구구단에 대한 이야깁니다.
뭔지 알아보시겠어요?
저도 아이 구구단을 가르치면서
9단은
구일은 구, 구이십팔,,,
쭉 갈수록
숫자 끝자리가 1씩 깎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위 그림은요!
각 단에서 보여지는
'일의 자리'의
반복적인 패턴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 이런 거 저도 처음 알았거든요?
진작 알았다면
아이가 구구단 외우는 시기에
조금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맨 아래 글귀도 재밌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구구단도 그렇다
이 책의 작가님도
(TV 유명 프로그램) 작가님이셨어선지
구구단을
나태주 작가님의 시에
제대로 접목 시키셨네요!
글귀가
무척 센스있어 뵙니다.^^
구구단이 벌써 친근하게 보이잖아요!
독서모임을 만드는 엄마들은
주변에도 꽤 많이 봤어요.
저도 했었고요.
저자분처럼
수학으로 모임을 만드는 경우는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모임이네요.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며
수학문제집을 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익숙하죠~~
하지만 연필을 쥐고
수학문제 앞에서 열의를 보이는 엄마들은
상상할 수록
멋지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수학은
결코 피할 수 없는 과목이에요.
아주 어린 나이일지라도
한번쯤은 내 손을 거쳐
아이에게 숫자를
길게는 수학을 가르칠 일이 있죠.
수학을 아는 엄마들은
수학을 공부하는 엄마들은
(수학을 공부하는)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부터도 다릅니다.
아이와
수학 공식 너머에 있는
원리로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예요.
무작정 외우는 아이들에게
수학 좀 하는 엄마로
원리를 알려줄 수 도 있을 거고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수학의 경험이란
배우는 자가 생각하는 시간을
견디는 경험이다.'
수학을 공부하는 엄마는
수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엄마는
아이가 수학으로
견디는 그 시간을
이해할 수 있겠죠?
수학은 공식을 외워서
푸는 공부가 아니라
그렇게 견디고 고민한 끝에
해결하는 과정을 배우는 과목이란 걸
아이들과도 함께 알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이런 걸 이 책을 통해 알았고요.
수학앞에서 끙끙대고
짜증 부리는 아들을
좀더 이해하게 됐습니다.
^^;
아직은 갈 길이
아주 머~얼지만요.
엄마라면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수학이라고
절대 어렵지 않아
겁먹으실 필요도 없어요.
쉽고 재밌어서
아이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만한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이 책처럼
엄마 대상이 아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을 출판해주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학 전문가만 초등교육 책을
내야하는 건가요?
몰라서 물어봄.ㅋ)
이상,
책!
<#수포자 엄마를 찾습니다.>
읽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