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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꼬꼬의 서재
  • 옛적 서울 이야기
  • 배한철
  • 18,900원 (10%1,050)
  • 2025-05-28
  • : 763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이에요.





조선시대를 생각하면

'조선왕조 500년'이란 드라마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제 나이대 여기서 들키나요?)

햇수로 8년간 방영됐던

조선 왕들의 서사가 담겨있는 드라마였죠.

저도 즐겨 보곤 했는데요.


이렇듯

조선을 생각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왕의 이야기입니다.

왕의 전쟁, 왕의 권력 쟁탈,

왕의 음식, 왕의 내시, 왕의 여자

이런 주제로 역사를

흥미롭게 알아가긴 했지만요.


그 당시 왕을 제외한 사람들이 사는 서울은

어땠는지를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지금 살고 있는

혹은 내가 알고 있는 서울이

지금의 모습과 비슷하게 남아있는지,

얼마나 다를 지

알고 계시나요?


서울 곳곳을 지나가다 보면

무언가 사건을 장소를 기리는

비석들, 정자, 건축물을

보게 되는데요.

그게 어떤 것인지

글씨는 너무도 작고,

온통 한자인데다가

읽어도 역사 전반 지식이

부족하다는 느낌만 들었는데요.

이 책 정말 읽을만합니다!

서울 곳곳에 조선의 사연이

세세하고 다양하게 담겨있어요!!

우리가 아는 한강,

서울에 가면 반드시 가야 할 곳들인

청계천, 광화문이

지금 모습이 아니었다니까요!



과거 시대 사람들은

한없이 먹을 게 부족할 것 같은데,

한 해에 소를 40만 마리나 도축했다니요!

관리들이

커피나 차처럼 술을 수시로 마셨다니요!!

세조의 남자 정인지가

세조를 향해 '너'라고 했다니

상상이 가시나요?

한양도 인구 과밀로

골머리를 앓았다네요!

공인중개사도 있었대요!!

그 당시에도 국정 농단이 있었대요!!

(최근 핫했던 드라마 주인공

원경왕후도 나와요! 소곤소곤!!)

요 주제만 봐도

궁금하시죠?


저도 서울에 살다 보니

제가 사는 지역과

지나다니는 지역이

다뤄지는지

좀 더 유심히 읽어봤는데요.


호랑이가 지나다니고,

환관, 내시들의 무덤이 많았던 곳이었네요.

성벽에 쓰이는 돌을

캐어 간 채석장도 있었고,

장희빈이 태어나서 죽은 곳도

제가 사는 지역이기도 해요.

인조반정을 성공하는 의미로

검을 씻어서 생겨서 생겨난 세검정이란

정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한테도 익숙한 곳이다 보니

이 책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재밌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호랑이를 좋아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호랑이가 궁궐에 그렇게도 자주 출몰해

사람을 물어 죽이기도 하고,

새끼를 치기도 했다고 말해주니

굉장히 흥미롭게 듣네요.

서울 곳곳에 관해

읽고 또 읽으면서

(나중에) 차로 지나가면

아이들한테 꼭 설명해주리라

벼르고 있습니다.^^


회현동, 무악재, 아현동, 이말산 등이

지금의 명칭을 갖게 된

사연도 재밌었어요.

(인용 참고)




이 책은

문헌에 근거한

조선에 관련

객관적인 사실을

많이 다뤘습니다.

목차에 따른 참고문헌만도

위 사진과 같은 걸 보면

알 만하죠?


저자의 이야기는 본문에서는 되도록

배제하는 듯 한데요.

챕터의 마지막에는

현재의 서울, 현재의 모습과

비교하여 저자의 생각을

살짝 밝히기도 합니다.


이 책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캬아! 정말 이 책 이야기 재밌다!!!'

라고 중얼거리며 읽었어요.


우리가 막연히 떠올리는

조선의 서울과는 다릅니다.

이 책 속에서

보여주는 조선의 서울의

다양한 모습에

놀랍고 재밌다 여기실 거예요.

바로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랍니다.


서울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

내가 사는 서울에 대해서

관심있으신 분들

그리고

내가 알던 조선과 다른 모습이

궁금하실 분들!!

이 책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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