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포스팅이에요.
#동화
#초등학교
#고학년
#가짜가족

오늘의 책
아이가 고학년이 되며
이젠 아이들이 읽을만한 동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짜 가족'이라는 제목이
이목을 끕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긴장과 염려가 가득해 보이는
가족들의 표정에
살짝 겁이 날만한
보라색 배경의 커튼까지
살짝 겁은 나면서도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줄거리
찬영이는 첫 줄부터 사고를 칩니다.
친구 희준이가 학교로 가져온,
비밀번호까지 알려준 사물함 속의 드론을
망가뜨리게 된 거죠.
모르는 척하며 끝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찬영이는
가슴 두근거리며
이 궁지에 몰린 상황을 피하고만 싶어 합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였어요.
엄마는 주식으로 이웃들에게 돈을 빌려서
독촉을 받고요.
아빠는 회사까지 그만두고 엄마의 주식을 도우며
돈을 빌리다 쫓기는 신세가 됐죠.
이런 가족 앞에
야반도주팀이 나타납니다.
아무도 모르게 이사해드립니다.
새 인생을 설계해드립니다.
이사전문업체 야반도주
123-456-7890
집과 모든 빚들 그냥 두고 가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써 내면
들어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모든 것(집, 빚 등)을 놓고
찬영이네 가족은
동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야반도주하게 되는데요.
3시간만 일하고 돈을 벌고,
잔디가 있는 단독주택도 얻을 수 있으며,
지금의 빚도 떠앉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과연 가족들은 새로 받은 인생으로
모든 걸 만족할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
이 책은
영화 '신과 함께'의
어린이 책 버전이 아닐까 싶은
상황이 흥미진진합니다!
저 이사업체의 정체는 무엇이며
나중에 등장하는 이들은
어떻게 저런 모습일 수 있는지
어른인 저도 읽으면서 궁금했는데요.
아이들 또한
자신의 인생,
그리고 소중한 하루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내용과 전개가
생각지도 못했던 지라
매우 흥미롭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분명 재밌을만한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기 좋아요.
가끔 아이들도
한숨이 나오고,
울상 지으며
힘겨울 때가 있죠.
(저희 초딩들은 그렇네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도
평범했던 하루가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였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이 힘들어했던 공부나
친구와의 관계를
찬영이의 모습을 통해
돌이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해결할 의지 또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내용 또한
아이들에게는
색다르면서도 놀라서
(제가 '신과 함께' 생각난다고 했죠?^^)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우리에게도
야반도주팀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지,
어떤 소원을 빌 것 같은지,
나도 찬영이와 비슷한 상황은 없는지
여러 가지로 함께 이야기 나눠볼만합니다.
이제서야 책을 읽고 난
제가 하도 재밌다고 하니
저희 아들 옆에서 살짝 궁금해하네요.^^
고학년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를 두신 부모님이
함께 읽어볼 만한 좋은 책입니다.^^
흥미와 진지한 고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동화책에 담긴
의미심장한 명언 하나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