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알라딘꼬꼬의 서재
  • 그날의 세계사
  • 썬킴
  • 17,550원 (10%970)
  • 2024-12-26
  • : 5,120
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학교 다니던 시기엔

연도와 사건명에 인물까지

외우는 것만 잔뜩이고,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여서

세계사 공부하다가

내 머리가 터지는 건 아닐까 했는데요.


나이가 들고,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니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세상의 흐름을 발견하게 되네요.


더불어

요즘은 세계사를 주제로 한 책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많이 출판되고 있죠.

나라별, 대륙별, 연도별 구별된 세계사부터

TV, 강의 등으로 유명한 선생님이 알려주는 세계사,

음식, 패션, 와인 등 다양한 것이 결합된 세계사까지

내가 읽고 싶은 방식을 선택해

세계사를 접할 수 있어요.


제 경우에

다른 분은 몰라도

썬킴 쌤이 쓰시는 세계사 책은

꼭 챙겨 보는 편인데요.

일단 쉽고 위트를 갖춘 재미로

세계사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게

딱 제 취향이기도 하고요.

썬킴 쌤 세계사 책의

가장 큰 장점인 듯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책을 골랐습니다.



책은 이렇게 매일 그날에 일어났던 사건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365일 매일에

잡다한 사건까지 죄다

껴 넣은 거 아니야?'

싶게 일력이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각각의 날들 간에도

역사사건이 연결되는 날들이 있어서

책으로 보기가 더 좋겠더라고요.

아무리 껴 넣었다고 해도

이렇게 다양한 세계 이야기를

365개나 찾아냈다는 걸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각 월이 다 읽고나면

다뤘던 사건들을

이렇게 한번 정리해 줍니다.

다시 한번 읽으면서

알게 된 역사를

되새김질 해볼 시간입니다.

대체로 역사를 이야기할 때

연대기와 국내외 정치 관계 이야기가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지곤 하죠?


이 책은

세계사치고는

한군데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세계사를

연결 지어 소개합니다.

경제, 문화, 사회, 스포츠... 내용뿐 아니라

쌤킴은 영화도 많이 보시는지

역사와 연관된 영화 소개도

틈틈이 나오고요.

심지어 이 책에는

'스팸(SPAM)' 도 등장합니다.

(네! 그 설 추석선물로 주고받는 그 스팸 맞아요!)


의외의 소재라 깜짝 놀랐는데,

아주 흥미진진했어요!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 주변의 익숙한 소재들에 대한

역사까지 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쌤킴 특유의 아재개그가

재치 있게 내용 중간중간 튀어나와

역사 이야기를 진지하게 읽다가

풉 하고 웃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도서관에서 읽는 건 조심하세요.

웃다가 주목받을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전 세계사 책을

좋아하긴 해서

간간이 읽곤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짧지만 읽고 알고 있던 내용을

다시 리마인드해서

너무 좋았어요.

더군다나 짧아서

이동 중이나 대기 중에

읽고 빨리 덮다가

다시 읽기 너무 좋습니다.


내용은 짧아도

우리가 아는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세계사 속의 뒷이야기들,

역사를 주도한 인물들의 속내까지

쏙쏙 적혀있으니

잘 읽어보시고

세계사 지식도 함께 쌓는 즐거움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