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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꼬꼬의 서재
  • 대한민국 교육트렌드 2025
  • 교육트렌드2025 집필팀
  • 27,000원 (10%1,500)
  • 2024-10-10
  • : 9,719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포스팅이에요.



매해 후반기가 되면

꼭 다음 해의 연도를 제시한 트렌드 책이

성시를 이룹니다.


잘 알고 계시는

<트렌드 코리아 2xxx>부터 시작해

이번에도

IT, 교육, 종교, 머니,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 1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내년을 예상하며

미리 트렌드를 파악하려는

책들이 출간되었는데요.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모든 정보가 빠르게 순환하다 보니

변화 또한 빠른 시대에서

우리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거라곤

요 앞 너머의 것들이라도

내다보는 거라는 판단에서일겁니다.


저도 아무래도 부모다 보니

교육 쪽에 관심이 있는데요.

교육이야말로

그 어떤 분야 못지않게

시대와 정치 등

변화의 흐름을 타게 되는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기에

그저 넋 놓고 있기 보다

현 교육 상황이 어떤지부터

알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딱 이 책

<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5>을

찾았습니다.


머지않아

2025년인데

그렇다면

현 상황은 어떤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교육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제대로 알고 싶었는데요.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읽기 너무 잘 했단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어떤 책을 다루길래

이 책을 고르게 될까요?

궁금해하신다면

위의 주제들과 집필자들을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사에서 뉴스로 다뤄지며

교육과 연결은 되나

뭔가 확실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교육의 각종 문제들을

이 책에서는 다루고 있습니다.

'이건 뭐야?'

싶은 문제라도

읽어보시면

'그동안 우리 아이가 겪고 있는

교육 현실에 대해

정말 일부만 알고 있었구나!'

생각이 드실 겁니다.


초반의 내용은

통계와 정책으로 2024년

한국 교육을 이야기하는데요.

여기부터가 충격입니다.


우리나라는

문맹률은 적고,

공교육의 취학률을 높으며,

공교육이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침으로

성취율이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격차는 예상외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왜일까요?

공교육은 그야말로

모든 아이들이 고루고루

받고 있지만,

아이들의 교육 격차에

작용하는 요소들은

가지가지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따라

올해 교육 곳곳에서는

급변과 혼란이 있었던 것도

이 책으로 정리가 됩니다.


전반적인 그의 국정운영 기조를 생각하면,

한편으로 이해도 되지만

즉흥적이면서도

더 큰 교육의 격차 등의 문제를 초래할 것 같은

정책들이 눈에 띕니다.


저는 AI 교과서와 고교학점제

그리고 의대 입학 정원 관련한

내용이 많이 궁금했는데요.

앞 내용부터 보다 보니

학교 생태계와 문화에서

학부모의 참여와

다문화 가족과 공존하게 된 교실 실태에서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교육에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한두 개가 아니겠더라고요.


특히 움츠러든 교권과

학부모의 학교 참여가 저조한 상황에서는

많은 부분 반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AI 교과서 내용은

여전히 답답하더라고요.


당장 2025년부터 적용되는 학교급은

초3, 초4, 중1, 고1이라고 하는데요.

(p.261)

저희 아이도 여기에 속하기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어떻게 AI 교과서로 진행하는 것인지

막막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AI 교과서는 태블릿처럼 이동이 가능한지,

아이들의 부주의로 AS는 누구 몫인가?

AI 교과서를 쓰면 필기는 전혀 필요 없나?

디지털 교과서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얼마이며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누리던 것들에서

충당되는 것은 아닐까?

종이에서는 고민이 필요 없는 고민들로

여러 가지 질문이 터져 나오다 보니

AI 교과서의 도입을 시급하게 진행하는 데서는

긍정적으로 지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까지 급하게 하는 이유가

과연 아이들을 위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트워크의 병목현상으로

벌써부터 아이들이

"선생님 저 이거 안 돼요! 왜 저만 안 돼요?"

라는 질문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것 같아

교사도 아닌 학부모인 제가

왜 그 피로감이 상상이 되는 걸까요?


교육 평등을 위한 AI 교과서라면

차라리 그 어마어마한 비용을

당분간은 지방 교육재정이나

저소득 층 등 사각지대에 놓인 분야에

지원하며

AI 교과서의 도입을 조금 더 미루면 안 될지

여러 생각이 드는 주제였습니다.


고교학점제와 의대 정원 증대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는

확실히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가 실감이 났습니다.


서울대 치의대생의 미등록률은 충격적이었으며

인재들이 돈 잘 버는 의과대학을

선택하며

사교육 시장은 학교교육과정의 2-6년가량을

앞당겨 가르치고 있다니

공교육만 믿고 보내는 자신이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느껴질 정도여서

허탈감에 막막한 심정이더라고요.


딱히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시대 교육 상황과 흐름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책의 두께에 겁을 지레 먹고 읽기도 겁내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표지가 온통 녹색으로 칠해져있는 부분이

틈틈이 나오는데요.


이 부분을 찾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각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두긴 해서

어떤 내용인지 약간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 관심이 가는 교육 분야만

선택적으로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데이터에 근거하여

현시대 교육 현실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뭐하나

무언가를 변화시킬 힘이 없다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교육 현실을 파악하며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데 방향을 정하는 데는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고,

최근에 있던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가 있던 것처럼

현실 파악과 트렌드를 읽음으로

나의 한 표가 가치있게 쓰임으로

아이들의 교육 문제 개선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부모님이시라면

이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이고,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온실 바로 학교의 이야기며,

우리 아이들의

살아갈 길을 결정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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