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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분식
#동지아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저는 분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제 블로그 소개글에도 적은 적 있지만,
특히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나이만 아니었다면
떡볶이를 매일 1번씩 먹는다 해도
질리지 않을 수 있을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함께 먹는 튀김과 오뎅은 말할 것도 없죠.
제 초등학교 시절에도
떡볶이에 대한 추억들이 생생한데요.
그래선지
이 분식이란 소재를 다룬
이 이야기에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책
오늘의 책은
분식집이 나오는 책!
<해든분식>이란 책입니다.
어머나!?
분식집 둘째 딸 강정인의 이야기라니요.
분식집 딸은
초등시절
제가 제일 부러워하던 사림이라구요!
거기다가!!!!
여기에 판타지까지 더해진다?
떡볶이 못지 않게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였어요.
제가 받은 가제본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줄거리
우리의 주인공 강정인은
해밀초등학교 2학년 1반 학생으로
해든분식의 둘째딸입니다.
정인이는 닭강정을 좋아하죠.
친한 친구들 사이에
정인이의 별명은
닭강정입니다.
이런 정인이를 몰래 좋아하며
놀리는 친구 김준찬이란 아이가 있어요.
준찬이가 정인이를 놀려대니
정인이는 자기 없어진 우산도
준찬이가 가져갔다고 생각하죠.
홧김에 자기 우산을 펴는 사람은
자기가 싫어하는 것으로 변하라는
저주를 퍼붓습니다.
이게 정말 그리 될 거라 생각하고
정인이가 말했을리 없죠.
그런데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내가 닭강정이 되다니!!!
나 어떻게 돌아가!!!!
집에 보내주세요!!! ㅠㅠ
그림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모든 걸 초월한 닭강정이
저렇게 입을 헤벌레 벌리고 웃으니
너무 귀여워서
저또한 웃음이 절로 납니다.
집어먹히면 어떻하지?
엄청 겁나는데
정인이는 이 상황에서
비교적 차분합니다.
그리고 자기 없는 주변 상황들을
제대로 관찰하게 되죠.^^
이 책은
문장이 짧아서
여자어린이의 목소리가
음성으로 지원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또래 친구와
엄마, 언니 같은 가족과
그리고 내 환경에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 아이다운
섬세하고
감정어린 말과 감정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오는데요.
잘 읽혀서 어른인 저도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가장 아쉬운 건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읽은 책은 가제본이라
결론을 아직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어떻게 전개됐나
이 어른도
이 동화의 결말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여자 아이라면
누구나 술술 읽을만한 책입니다.
초등 여자아이라면
흔히 겪을만한 실생활이기 때문에
공감대가 충분해 재밌게
읽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소재도 분식이라
친근하고요.
이 안에서 정인이와 친구들의
작명 센스와
분식집 아이디어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가 쏠쏠한 책입니다.
하나만 더!
제 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을 차지한 책이라니
이미 검증된 책인 거죠?^^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친구들!
혹은 부모님?
아이들과 이 책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