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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순했던 나의 감상 방법이 오귀스트 로댕에 대한 조사 업무를 계기로 달라졌다. 로댕의 인생과 당시 프랑스의 정세를 정리할 때 ‘경영 전략 기획에 사용되는 PEST분석* 방법이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틀’에 맞춰 정보를 정리하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실제로 프레임 워크 방식을 적용해 보니 작품의 내면을 들여다보기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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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T분석(거시적 환경 분석): 기업의 경영 전략을 수립할 때 의사결정과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파악에 자주 활용되는 분석 도구이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기술 요인으로 나누어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역주)
이번에는 ‘나는 얼마나 미술을 깊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점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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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즈의 발달이론으로 본 다섯 단계

마이클 J. 파슨즈*는 미술 감상의 레벨을 다섯 단계로 분류했다.
*  마이클 J. 파슨즈(Michael J. Parsons, 1935~): 미국의 예술교육학자 (역주)  

제1단계: 편애주의(Favoritism)
제2단계: 미와 사실주의(Beauty and Realism)
제3단계: 표현성(Expressiveness)
제4단계: 양식과 형식(Style and Form)
제5단계: 자주성(Autonomy)  

쉽게 풀어쓰면,

제1단계   ‘직감적인 판단, 좋거나 싫다’ 단계
주제나 소재에 대해서 단순한 감상을 떠올리는 단계이다. 배경지식과 정보가 전혀 없을 때 이 단계에 머물게 된다.
일차원적인 감상.    

제2단계   ‘사실적인 묘사가 좋다’ 단계

제3단계   ‘예술가의 인생과 표현이 좋다’ 단계
작품의 사실적인 표현보다 분위기를 눈여겨보는 단계.
예술가의 삶을 작품에 투영하여 평가하는 단계
예술가의 입장에 이입하여 공감하거나 자기의 선호도를 잣대로 작품을 평가한다.    

제4단계   ‘미술사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단계

제5단계   ‘평론가처럼 독자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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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의 미적 감수성의 다섯 단계 앞서 소개한 파슨즈의 이론에 더하여 감상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는 MoMA(뉴욕현대미술관)의 아비게일 하우젠*이 연구한 ‘감수성의 단계’이다. 파슨즈의 발달이론과 매우 비슷한 내용이라서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  아비게일 하우젠(Abigail Housen):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미학자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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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도 파슨즈와 마찬가지로 다섯 단계로 감상자의 수준을 정의했다. 그리고 감상자의 80% 이상이 다섯 단계 중에서 제2단계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즉, 회화 작품 등을 볼 때 표면으로 드러나는 주제 대상(What?)과 그것을 그린 방법(How?)을 기준으로 ‘잘 그린 점이 대단해’,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그려서 좋은 그림’처럼 작품을 판단하는 단계에 속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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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란 이 책의 콘셉트이기도 한 ‘Period(시대), Place(장소), People(사람)’의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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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감상에 도움이 되는 첫 번째 준비단계는 ‘3P’ 분석이다. ‘3P’란 이 책의 콘셉트이기도 한 ‘Period(시대), Place(장소), People(사람)’의 세 가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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