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온지 오래된 책임에도 꾸준히 언급되고 인기있는 이유가 있는 책이죠
비엘을 보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상 pssion은 여러 뜻이 있지만 태의의 고난을 뜻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이 고생하고 여기저기 치이는 캐릭터입니다.
삼촌의 권유로 들어간 기관에서 처음부터 다른사람들과 삐걱거리고
거기다 영상통화로 손으로만 보게 된 일레이까지 합세
그 와중에 태의의 취향인 신루와 썸타기까지 아주 파란만장하죠ㅎㅎ
하지만 딱히 피폐하다고 느끼지 않는 이유는 태의 성격탓도 있는데
맥주 한캔만 있으면 힘든일은 금방 털어버리고 내일을 생각할 정도로 낙천적입니다.
일레이가 전두엽이 없냐고 할말한...
참고로 정말 꾸준히 맥주가 나오는데 너무 맛있게 마셔서 책을 보면 절로 맥주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어요.
안된다는 걸 알지만 사실 신루와 태의 풋풋하게 데이트 하는 모습이나 썸타는 모습 귀엽게 봤습니다.
단지 서로가 위라고 생각한 것도 재밌었네요ㅋㅋㅋㅋ
사실 처음부터 태의가 일레이 꼬시는 느낌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제발로 호랑이 굴에 들어간 태의....
대뜸 손이 이쁘다고 하질 않나ㅋㅋ 전화 통화 하면서 썸탈 때 간질간질 했네요.
절대 자신의 이름을 허락하지 않는 일레이가 초반부터 자신을 일레이라고 소개하거나 여러가지 면에서 태의를 특별 취급을 하죠.
모종의 사건으로 아픈 일레이 병간호까지 해주는 태의까지... 이렇게 보니
본편을 짧게 요약하자면 두 사람의 험난한 썸타기 정도라고 볼수있겠네요
특히 이름 관련해서 태의가 스스럼 없이 일레이라고 부르자 제3자가 놀라는 모습들 좋았습니다.
4권에서 태의가 도망간 후부터 더 흥미진진해지는데
일레이가 태의를 찾아내기 위해서 한짓을 보면 이런 공은 어디에도 없지 않을까 싶어요ㅋㅋ
역시 일레이의 집착은 어마어마합니다.
계속 태의가 본인 거라고 세뇌시키는 것도 그렇구요 .
여기에 태의는 자포자식으로 너 다해라는 둥, 여차하면 본인이 일레이 먹여살리겠다고 하는데
일레이는 한술 더 떠 이 얘기를 듣고 한동안 실업자로 살겠다는 하는 점이 참ㅋㅋㅋㅋㅋ
정말 귀여운 커플이에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함께 하게 된 두사람인데 외전에서는 더 부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권수가 많지만 다 읽고 나면 외전을 더 외치게 되는 마법 같은 책 패션
강력 추천합니다!! 그러니 작가님 외전 좀 더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