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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선물
퀸스드림  2023/09/04 23:26
  • 후한 선물
  • 김양재
  • 15,300원 (10%850)
  • 2023-07-31
  • : 1,068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 책이다. 때로는 고구마 몇 개를 물 없이 먹는 것처럼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었다. 때로는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것을 발견하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또 성경을 이렇게 자세히 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글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

먼저 좋았던 점은, 창세기에서 야곱의 이야기를 가지고도 책 한 권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분석한 것이 좋다. 성경 책을 영화로 본 느낌이라고 할까?

자세한 설명과 목사님만의 친절한 설명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읽으면서 계속 내 머릿속에는 영화 한 편이 그려졌다. 표정까지 읽힐 정도로 디테일한 설명이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다고 생각된다. 창세기 부분을 읽으면서 늘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던 부분을 중심으로 읽게 된다. 성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까, 다른 사람들이 잘 정리해 놓은 책을 가지고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 보통 창세기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의 중심은 야곱의 아들 요셉의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요셉이 중심인물이 되고, 야곱은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은 야곱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의 시점에서 분석해 놓은 책이라 신선했다. 그리고 평소에 궁금했던 점도 해결이 된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리브가의 마음이 이해되지 않았다. 자신의 아들들이고,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왜 첫째 아이를 미워하고 둘째만 싸고도는 것일까? 같은 엄마로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었는데, 목사님의 설명을 듣고는 충분하게 이해가 되었던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성경을 디테일하게 볼 수 있었던 점이 나에게는 무척이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고구마를 물 없이 먹은 듯한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은 머리로서는 이해하고 충분히 알지만, 아직 나의 마음속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어찌 되었건 이혼은 안돼!"라는 그 말이 이해는 하지만, 납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완벽하게 납득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간증도 알 것 같고, 그 마음들도 이해가 된다. 그런데 그들이 흘렸을 눈물을 생각하면 과연 그래도 그 길을 가는 게 맞는 것인가? 그것이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삶은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책에 있는 주인공의 사연들도 보면 그들의 삶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얼마나 가슴 아파했을지 느껴진다. 아마 나이가 주는 감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희망이 될 것 같다. 아무도 모르는 내 눈물을 이 책은 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선택하는 것이, 인내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잘 하고 있다고 조용히 말해주고 있는 책이다. 나의 상처가 숙련된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막 상처가 시작된 사람들에게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축복도 저주도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이삭이 야곱을 축복했지만 실제로 축복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저주도, 원수 갚는 일도 내가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다 죄인인데 누가 누구를 저주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축복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다 저주 가운데 있을 인생입니다. 그러니 축복도 저주도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내 죄만 보고 가면 됩니다.

내가 욕심을 내려놓으면 길이 보입니다. 욕심에 가려져 길이 안 보이는 것입니다. 속인 자보다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서 속은 내가 더 나쁩니다. 속인 자는 하나님이 알아서 처리해 주실 것입니다 오로지 내 죄만 보고 가면 능히 분별하게 될 줄 믿습니다.

폰더 씨 나를 괴롭힌 것이 무엇인지 아시오? 그것은 분노라는 감정이었고, 내 안에 있는 분노가 화산과 같이 끓어올라 나를 삼키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이 나를 무시했지만, 나 역시 그들을 마음속에서 몇천 번은 살해했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의 노예가 되는 것이오. 분노의 감정에 묶여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이오. 이것이 얼마나 손해 보는 일입니까. 그래서 나는 용서를 선택했고. 그러나 무거운 멍에가 벗어져 자유로워지더군요. 나는 파괴적인 미음과 분노를 고집하며 내 삶의 자유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오."

택하신 자에게는 허락하신 복을 받습니다.

첫째, 택한 자에게 오는 힘든 시련은 구속사의 훈련, 곧 구원을 이루기 위한 훈련입니다.

둘째, 택한 자에게 돕는 배필을 주심으로 혹독한 훈련을 쉽게 해 주십니다.

셋째, 허락하신 복에서 클라이맥스 복은 영적 후사입니다.

배우자가 바람피웁니까? 자식이 속 썩이고, 집안에 악한 일이 벌어졌습니까? 그런데도 하나님은 침묵하신다고요? 이 모든 게 하나님이 허용하신 일이라는 말입니다. 내게 허락하신 것을 이루기까지, 우리 집이 구원되기까지 누군가가 수고하도록 하나님이 허용하신 겁니다. 그러니 내 삶에 펼쳐진 악 때문에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허용하신 악이니까, 말씀이 들리는 사람이 훈련받고 해석하고 가면 됩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는 도저히 깨닫지 못하니까 하나님이 하는 수없이 광야 학교로 보내십니다. 어쩔 수 없이 광야에서 양육하십니다. 모두 사랑해서 주신 사건입니다.

나를 위해 주님이 예비하신 한 곳, 내가 돌베개 베고 잔 그곳이 축복의 자리가 될 줄 믿습니다.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은 정말 진리 중의 진리입니다. 뒤로는 애굽 군대에, 앞에는 넘실거리는 홍해에 가로막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런 때에도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면초가여도 자기만을 의지하다가 지옥에 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십일조 생활이 회복된 후 신앙생활도 회복됐다는 간증을 수없이 듣습니다. 이는 십일조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영의 문제라는 걸 보여 줍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께 물질뿐만 아니라 나의 믿음과 사랑과 헌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나아가 내가 영혼 구원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는지를 보여 주는 표지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반드시 지켜야 할 명령이며, 축복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내 삶의 모든 현장이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성전임을 아는 것이 하늘이 열리는 길입니다. 슬프고 고독한 현장일지라도 그곳이 하나님의 집입니다. 주님이 임하시면 돌 같은 내 마음도, 가족의 마음도 변할 것을 믿을 때 하늘의 문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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