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 100% 동감한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를 한동안 보지 않고 있다가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 내가 오히려 동화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아마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해서 유독 나와 같은 엄마들이 많이 생겨났고,
지금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읽기 모임이라든지, 동화쓰기 모임도 많이 활성화된 것 같다.
나도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일부러 찾아가서 들고 참여한 적도 있다.
동화를 함께 읽으면서 참여한 사람들끼리 그 안에서 나눔을 하는 것이다. 어떤 독서 토론보다도 진지했고, 재미있었다.
책양이 많지 않아서 그 자리에서 같이 읽기 좋았고, 어렵지 않아서 나눔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역시 책은 함께 읽을 때 더 좋은 것 같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해 줄 때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분의 섬세함에 대해서 그리고 작가가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듯한 것을 발견할 때면 어린아이처럼 좋아하곤 했다.
동화는 아이를 위한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아마도 그때부터 한 것 같다.
일차원 적으로 보면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우리의 삶과 적절하게 잘 엮어져 있다.
그래서 동화가 좋다.
거의 35년 만에 다시 읽는 동화는 내게 많은 여운을 준다.
그때는 몰랐던 뒷이야기를 다시 알게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제는 그때보다 생각도 훨씬 더 넓어지고, 다양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읽었던 책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책이 되고 만다.
추천 동화를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게 되고, 내가 더 많이 사서 모으게 되는 것 같다.
소중한 보물 같은 동화책. 다른 사람들과의 생각 나눔을 통해서 더 풍성하게 읽어야겠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반짝이는 행복은 사실 아주 가까이에 있어
모든 돌은 다 똑같아. 돌은 다 보석이라는 말이지. 그런데 인간들은 그중 몇 가지만 보석이라고 생각한단다. _ 파랑새
세상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소박한 행복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행복을 전해 알아보지 못해요.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크리스마스 유령 _ 스크루지
하지만 무엇보다 행복한 사실이 하나 있다면 아직 자신의 인생을 바로잡을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곳을 틀림없이 멋진 곳일 것이야 _ 꽃들에게 희망을
나비는 미래의 네 모습일 수도 있단다. 나비는 아름다운 날개로 날아다니면서, 땅과 하늘을 연결해 주지.
하지만 가끔씩 우리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불확실함을 감수할 용기, 그리고 때로는 포기할 수 있는 용기, 자신의 욕망을 바라보고 때로는 무언가를 진실로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바라왔나요? 무엇을 포기하였으며, 무엇을 ㅜ이해 지금의 자리에서 나아가고 있나요? 이 이야기가 당신에게 한 번 더,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아픈 상처에 다시 걸을 수 없을 것 같을 때, 다시 눈을 깜빡이고 두려움을 마주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는 두려움과 고통이 삼킬 수 없는 강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너무 두렵다면 다음 순간까지 불을 끄고 고요히 쉬어도 괜찮습니다. 모든 생명에게는 겨울이 있으니까요. 다시 봄이 돌아오는 순간 당신만의 화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당신만의 마법을 분명히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긴 여정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잃어버렸다고 착각하기도 하고, 잃어버린 것을 갖고 있다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색안경을 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안경을 벗고 싶지 않을 때도 있고요. 도로시가 길고 험난한 여정을 끝까지 이겨내고 여행의 끝에서 마침내 자신의 소원을 말하고 캔자스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도로시가 그 모든 일을 겪고도 여전히 도로시 자신이었으며,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린이만 갈 수 있는 이상한 나라 _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여기서 나가는 길 좀 알려줄래? 그건 네가 어디고 가고 싶은지에 달렸어. 어디든 상관없어. 어딘가에 도착하기만 한다면, 그럼, 넌 분명히 도착하게 되어 있어. 오래 걷다 보면 말이야.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인생이란 초원 _ 푸른 사자 와니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아갑니다. 가장 우리 다운 방법으로, 세상의 행운과 누군가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으면서요. 잣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상대와의 차이까지 포용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큰 어려움까지 견뎌낼 수 있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동화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찾고 타인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와니니의 여정은 당신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