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가까운 경기도
crom 2022/06/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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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고도 가까운 경기도
- 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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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2022-06-30
: 48
필자 운민은 초중고 동창이자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오랜 친구다. 소문난 역사통이었던 녀석은 걸어 20분 정도 걸리던 중학교 등교길을 같이 다니면서 이야길 들려줬는데
황제의 딸이 방영되던 시기에 우리쪽으로 몸을 밀고 들어오면서 당시 역사적 시기에 있었던 곁가지 에피소드를 재밌게 들려줬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다
얼마전 꽤 긴 인터뷰 영상을 보고서 그때와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고 혼자 큭큭 웃다 녀석에게 톡을 보냈다. 너의 인터뷰 실력은 우리 등교길에 만들어진거라며.
그랬던 친구가 회사일을 그만두고 본인의 적성이었던 역사여행작가로 길을 틀었다. 친구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오래봐온 녀석의 적성과 실력은 진짜다.
다만 이 분야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에 쉽지 않은길이란걸 알고 있기에 이 길을 선택한 친구의 용기에 진심으로 응원을 보태고 싶은 마음이다.
친구가 이 분야에서 잘 버티고 살아남는다면 본인이 갖고 있는 내공으로 많은 사람에게 역사와 지역에 담겨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역과 역사 이야기는 누가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지루할수도 재밌을 수도 있다. 어린시절부터 나와 몇몇 친구들만이 운좋게 누렸던 운민의 목소리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 역사 사람이 어우러진 살아있는 이야기로 함께 듣고 나누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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