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여자, 좋은 여자, 경쟁력 있는 여자란 과연 어떤 여자일까? 솔직히 돈 있는 여자 아닐까?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여인상 운운하며 포장하지 않는다. 철저히 경쟁력 있는 여자, 즉 돈 있는 여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재테크가 필요한지에 관해 일관한다. 때문에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상당히 저돌적인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좋았다. 뭐랄까, 두 손 곱게 입 가리며 '호호'거리는 여자들의 위선과, 그 이면에 감춰진 노예근성을 향해 한방 먹인 기분이랄까? 제시하는 재테크 방식이야 어느 책이건 다 비슷하지 않은가. 올바른 재테크 방식이 여러 가지일 리가 없잖은가. 세상 여자들을 향해 '내숭 떨지 말고, 남자에게 기대지도 말며, 경제력을 갖춰 당당히 나아가라'는 메시지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