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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님의 서재
  •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
  • 아브람 알퍼트
  • 19,800원 (10%1,100)
  • 2024-04-26
  • : 734

충분함에 이토록 진심이라니. 충분함은 가득 찬 물컵이 아니라 80%쯤 채워진 상태, 마냥 좋고 즐겁고 풍요롭기만 한 게 아니며 슬픔, 고통, 불행은 사라지지 않지만 그마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나머지 20%를 채워가는 과정, 하지만 100%는 될 수 없는 그런 충분함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충분하지 않고 모두가 충분하지 않으면 영원히 불균형이 계속되기 때문에 결국 나 혼자서만 충분한 것은 불가능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저자는 은근슬쩍 계속해서 정치가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미국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이 책 읽고 정신 좀 차렸으면.




> 인상 깊은 구절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정치가, 기업가, 예술가가 특별히 선한(좋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위대함과 선함이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 국가 차원에서도 역사적으로 위대한 강대국이라고 해서 꼭 선하지는 않았고, 윤리적으로 선한 나라라고 해서 반드시 위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미국은 강대국으로서의 능력을 선함과 연결해 “미국은 선하기 때문에 위대하다”고 주장하며, 어느 나라를 불문하고 정치인들은 자신을 “선량하니까 위대하다”고 포장한다. 달리 말해 그럴 만하니까 권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29쪽


누구는 그저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누구는 최고가 되고자 앞서 나가고, 누구는 그런 사람들에게 의지하는 그런 삶이 바람직할까? 내가 위대해지지 못하면 다른 이들의 위대함에라도 기대야 하는 그런 세상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까? 그것이 최선일까?

-58쪽


우리 삶에는 언제나 불만족스럽고 불충분한 요소가 있다. 이를 결핍이라고 한다면 그 결핍은 영원히 해소될 수 없지만 개선될 수는 있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은 나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게다가 나와 여러분 모두는 타인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의 부정적 감정은 개인의 감정을 넘어 세상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좌우한다.
-137쪽


인간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서로 연결돼 있다. 나만 충분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모두가 충분하지 않으면 개인 역시 충분한 삶을 살 수 없다. 충분하지 못한 타인들의 삶이 돌고 돌아 결국 우리 삶을 불충분하게 만든다.

-211쪽

나는 ‘위대함‘을 열망하곤 했다.-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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