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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님의 서재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김범석
  • 13,500원 (10%750)
  • 2021-01-18
  • : 6,531

폐암 4기 남편이 면역항암 중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겼다.  또 다시 김범석 교수님의 책으로 나와 남편이 위로 받고 힘을 얻는다 


'Hodie Mihi, Cras Tibi ' 오늘은 나, 내일은 너 묘비명에- 새기기에 얄궂게 딱 맞춤인 경구같다.

삶과 죽음 두 글자 사이를 어떻게 채우고 살아야하는지 스스로 물으라고 건네는 차분한 교수님의 글 속에 빠져 여러 번 훌쩍였다.


사실 김범석 교수님은 남편의 주치의시다. 

4월 말에 겨드랑이 멍울이 생겼을 때 낙담하는 남편을 위로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는데 겸손하시긴....

글 속의 교수님은 강한 어조도 아니구 에둘러 표현한 부분이 많다. 직설적인 성격이라 하셨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게 환자 뿐 아니라 일반 모든 사람들에게 삶이 무엇인지 죽음을 어찌 맞이할 지 스스로 고찰하라는 가르침을 전해주신다.


그래.... 살 때는 담담히 생각하며 살아가야지..

그래... 죽을 때는 수긍하며 우주 속으로 흩어져야지...

그리고 타인과는 대쪽같은 이기심으로 대하지는 말아야지..


진솔한 의사로서 환자, 삶, 죽음을 대하는 룰과 각자의 자세에 대한 고심이 묻어나는 4 부에 걸친 글 속에 의사의 고심과 철학이 곧 우리네의 삶의 자세를 바로잡게 울림을 준다.





156쪽 두 번째 줄 판타자 ---> 판타지 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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