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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님의 서재
  • 깨어진 세상, 희망의 복음
  • 김유복
  • 12,600원 (10%700)
  • 2014-02-18
  • : 582
한국의 C.S. 루이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김유복 목사의 첫번째 책이다.

이 세상은 깨어진 세상이다.
무너진 세상이다. 기쁨과 기대로 창조되었지만
타락으로 인해 모든 세상은 철저히 붕괴되었다.
오늘날 사는 시대는 이 시대이다.
그래서 힘이 들고 어려운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대안이 무엇인가?
바로 복음이다.
내 삶을 배부름으로 채워주는 기복주의 복음이 아니라 힘든 가운데서도 능력을 주는 복음이다.
다른 세상을 주는 복음이다.

저자는 깨어진 이 세상에 유일한 해답이 복음임을 명쾌하게 말씀해준다^^

결국 강추다^^



깨어진 세상 희망의 복음 - 김유복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한 남나가 연인에게 예쁜 반지를 선물하는 이유는, 어떤 대가를 돌려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인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의 기뻐하는 모습이 남자가 받는 가장 큰 대가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해서 인간에게 선물로 주신 것은 우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이다.˝
p.35


이처럼 기뻐하며 살기가 힘든 까닭을 알려면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을 다시 살펴보면 된다. 그 문장은 기쁨의 전제인 `하나님`을 먼저 우리에게 제시한다. 그러니까 기쁨은 결코 독립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께 합당한 감사를 드리는 태도와 철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즉 기쁨이란 하나님 그분의 존재와 이 세상이라는 선물에 대한 감사의 열매다.
p.36


동물들은 주어진 본능에 따라 산다.....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느냐에 따라 개가 될수도 있고 성자가 될 수도 있다.
p.49


˝인간은 삶의 의미를 묻는다. 왜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리고 답이 없을 때, 인간은 죽는다.˝
p.49


˝우리 마음속 깊은 구멍은 결코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 정도로는 메울 수 없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좋은 것을 가지면, 그리고 더 많이 가지면 그 구멍이 채워질 거라 믿는다. 그래서 열심히 돈을 벌고 소비하지만 그 기쁨은 언제나 잠시뿐이다. 신기하게도, 채워넣을수록 그 구멍도 더 커지기만 한다.˝
p.54


˝하나님을 제거하고 나면 누군가가 하나님 노릇을 하게 된다˝
p.90


˝탐욕이 세상의 중심이라면 이 새로운 공동체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탐욕으로 서로를 착취하고 이용하고 누르고 올라서는 것이 세상의 질서라면, 사랑으로 서로 섬기고 나누고 희생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질서다˝
p.108


˝서기 137년에 아리스티데스은 그리스도인들이 가난한 자들과 자신의 것을 나누었고, 자주 폭력을 당했으나 보복하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려 했으며, 자기들 안에 가난한 이기 있다면 2-3잉을 금식하면서까지 돌아보았다. 이것이 바로 부활이 창조한 공동체의 모습이다˝
p.143


˝사탄은 증오와 폭력을 통해 세상을 영구적으로 악의 지배 속에 가두고자 했지만 예수는 십자가에서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모든 악과 폭력을 끌어안아 죽음으로 끌고 들어가셨고, 그것으로 악의 지배는 끝났다. 십자가가 칼을 이겼다. 십자가에서 흘러내린 피가 증오와 폭력의 화염을 깨뜨리고 말았다. 십자가에서 악은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 폭력의 악순환은 깨졌다.˝
p.182


˝십자가는 에수가 우리를 어떻게 통치하기 시작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극심한 갈증과 고통속에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도 예수는 하나님께 악인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셨다. 그의 기도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나라는 구원과 용서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였다. 이 나라의 왕은 자신을 죽이는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의 왕이다. 정녕 하나님의 나라는 타인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사랑의 나라다.˝
p.184


십자가가 어떤 방식으로 악의 지배를 종식시키는지 한 사례를 보라,
1569년 어느 겨울, 신앙 때문에 갇혀 있던 더크 윌렘스라는 그리스도인이 감옥에서 탈출했다. 그는 얇게 얼어붙은 강을 가로질러 뒤따라오는 무리들의 추격을 가까스로 피했다. 강을 건넌 후 뒤돌아보니 자신을 추격하던 간수가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강물에 빠져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그를 구하러 곁으로 간다면 함께 강에 빠져버릴 것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되돌아가 얼음에 빠진 그를 건져 주었다. 그리고 그를 뒤쫓던 이들에게 붙잡혀 결국 화형당했다. 자신을 추격해 오는 원수의 곤경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던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예수가 십자가에서 보여 준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이기심의 노예, 복수와 폭력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함으로써 악의 지배를 종식시켰던 것이다.
p.184


˝구원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 통치 속으로 들어가 백성으로 사는 것이라면 심판이란 하나님 나라 바깥에 남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없이 영원을 산다면 그곳이 바로 지옥일 터이다.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의 온기가 영원히 식어 가고 그분의 진리로부터 끝없이 멀어져 가며, 그가 만든 아름다움이 영원히 시들어 가는 그곳이 지옥이다.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 즉 죽음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곳이 지옥이다. 우리는 하나님게 나아가 그분이 사랑과 정의로 다스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도 있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상태로 영원히 남을 수도 있다.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p.198


˝믿음이란 단순히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거나 예수의 가르침을 따른다거나 혹은 기독교의 교리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가 우리의 주인이고 삶의 모든 영역을 통치하는 권한을 가진 존재임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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