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bj1127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직관과 객관
- 키코 야네라스
- 18,000원 (10%↓
1,000) - 2026-01-14
: 1,810
우리는 일상에서 "내 느낌에는", "내가 판단하기로는"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며 자신의 직관을 신뢰합니다.
하지만 그 '느낌' 때문에 재테크에서 손실을 보거나 중요한 선택에서 실수를 저질렀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3년 차 북스타그래머로 활동하며 수많은 책을 접해왔지만, 키코 야네라스의 <직관과 객관>(오픈도어북스, 2026.01.14)은 제가 가진 '가짜 확신'을 가장 서늘하게 파고든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정보 과잉 시대에 본질을 꿰뚫는 '8가지 객관성 규칙'을 제시하는 데이터 저널리즘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직관이 가진 치명적인 오류를 지적하며, 모든 결정의 기준을 객관적 데이터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설령 데이터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주관에 휩쓸린 판단보다는 훨씬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제가 깊이 반성하며 읽은 대목은 '선택 편향(Selection Bias)'에 관한 부분입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성하는 과정에서 나의 주관이나 욕망이 개입되면, 결국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원하는 결과만을 산출하게 됩니다.
이는 겉만 데이터의 탈을 썼을 뿐, 실제로는 직관에 의존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위험한 결정이 됩니다.
흔히 말하는 '여자의 촉'조차 사실은 상대방의 행동 변화라는 데이터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누적한 결과일 때만 유효합니다. 결국 직관은 '가설'로 두되, 이를 뒷받침할 차가운 '객관적 데이터'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선택의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보다 데이터를 바라보는 '태도'를 교정해 주는 책입니다.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명확한 결정 기준을 세우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