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초록, 제목부터가 식집사인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그 어느 곳,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초록식물들을 관찰하고 사진으로 남기고 그림으로 그리고 또 그들을 통해 느끼는 작가님의 감정과 생각을 만나는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의도적으로 한 장에 한 면만 인쇄가 되어 있어요. 스케치 다음 장에 스케치 배경이 되는 사진이 있거든요!
기대감으로 그림을 보고 사진을 보게 되네요.
딱딱한 콘크리트 건물들, 시멘트 바닥위에 자라난 식물들과 우리 삶의 모습을 연결하여 생각해보게 되구요.
그 동안 다니는 길마다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초록이들, 책을 본 후 더욱 들여다 보게 되는 변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