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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님의 서재
  • 달빛 청소부
  • 젤리이모
  • 12,600원 (10%700)
  • 2022-03-24
  • : 118

<달빛 청소부> 젤리이모, 올리출판사

 

표지가 상큼했어요.

파란색 밤 부분과 달빛의 노란 부분이

선명하게 드러나더라고요,

그리고 달을 손으로 만지니

톡톡 느껴지는 질감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마치 우리 달빛 청소부 무니가 열심히 닦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매일 밤 축제로 달빛사람들은 즐거워하지만

무니는 밤마다 달과 마을을 청소하느라고 힘들지요.

그래서 그 예쁜 달도 미워지기 시작했고요.

달을 탁! 치니 그만 달이 또로로로로 떨어져버렸네요.

이걸 어쩌죠.

그래서 몰래 달을 숨겼고

사람들은 달이 없어져 난리가 났어요.

전 어릴 때 가끔 달이 없어진다면

해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달빛 청소부가 탁! 쳐서 떨어졌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아이들과 수업을 할 때 달을 떨어뜨리는 방법에 대한 것도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 상상력을 이끌어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정을 알게 된 동네 사람들은

그동안 혼자 청소하던 무니를 모두 응원하고 칭찬해 주고

달을 제자리에 올리기 위해 노력해요.

그리고 이제 모두 달을 사랑하는 평화가 찾아와요.

어떻게 달을 제자리에 올렸을까요?

 

그림책을 보면서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생각해 주게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작가님은

어린 시절 엄마가 아끼던 물건을 망가뜨렸을 때 함께 고쳤던 따스한 기억을 가지고

이 그림책을 만드셨다고 해요.

혼자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함께 한다면 큰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함께 나누는 것의 힘을, 함께 이야기해야 알 수 있다는 것을.

 

혼자 잘못을 했을 때

무섭고 두려워

말하지 않고 속이려 할 때도

솔직하게 말함으로 해결 될 수 있음도 알게 될 것 같네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느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의 실수에 대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

그리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모습,

그림책을 통해 함께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상상력도 발휘하면서...



달빛 마을에서는 매일 밤 축제가 열립니다. 사람들은 달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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