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평
위니 더 푸가 한 세기 동안 끊임없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이 한 권에서 알 수 있어요.
이 책의 멋진 점
매력포인트1 : 첫번째 에피소드 "위니 더 푸를 소개합니다"가 이 이야기의 시작이자 모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야기의 문을 여는 에피소드 ‘위니 더 푸를 소개합니다’는 곰돌이 푸 세계관의 가장 중요한 기초를 다집니다. 바보같은 곰돌이 푸를 사랑하는 크리스토퍼 로빈과 친구들의 모습만 봐도 너무너무 사랑스럽죠.
매력포인트2 : 아름다운 채색의 일러스트가 글을 전혀 방해하지 않고 가장 보기 좋은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책 전반을 수놓는 컬러 일러스트는 글의 감동을 배가시킬 뿐 아니라, 이 책 자체를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일러스트가 지나치게 시선을 뺏지 않고 내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야기의 흐름에 몰입도를 더합니다. 특히 텍스트 사이사이를 누비는 섬세한 일러스트의 배치는 정말 감동적이에요.

매력포인트3 : 네 번째 에피소드 "이요르의 잃어버린 꼬리를 찾다"와 같이, 영문 원작을 보아야만 알 수 있는 언어유희를 굉장히 친절하게 주석을 통해 설명해줍니다.
이 책은 영문 원작에 등장하는 말장난, 언어유희를 놓치지 않고, 주석으로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네 번째 에피소드 ‘이요르의 잃어버린 꼬리를 찾다’에서 특히 이 점이 두드러집니다. 저는 내심 각오를 하고 영문 원작과 함께 전집을 읽어내려갔는데요, 친절하다 못해 달달한 주석에 마음이 푸근해졌어요.
여러분께 드리는 추천의 말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말이 출판계에서도 통하는군요! 『곰돌이 푸 전집』은 휴덕에게 불을 지핀 부싯돌 같은 책이에요. 귀여운 그림과 다정한 글, 그리고 세심한 번역과 주석까지, 이 책은 “위니 더 푸”라는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를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 글은 @hdjsbooks 현대지성 출판사의 #서평이벤트 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