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이민사는 처절하고도 슬픈 희망의 찬가이다.
세계를 무대로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우리 어머니, 할머니들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하와이로 떠나 계속해서 살아내는 여성들의 모습과 그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인천에 있는 이민사박물관에 가면 그 당시 하와이이민자들이 일했던 농장의 모습과 아이들이 다녔던 학교를 재현해놓았는데 작품을 읽기 전이든, 후이든 꼭 그 전시관을 방문하길 권한다.
마지막 챕터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정신 번쩍 들게 하는 최고의 하이라이트이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더이상 이야기하진 않겠다.
마지막이 이 모든 이야기의 결정체다.